고스트 스위퍼의 진정한 재미

고스트 스위퍼 1
시이나 타카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12월

고스트 스위퍼 나온지 꽤 됐습니다. 오래전부터... 보다 안보다 해왔습니다. 물론 제 스타일에 안맞는 것은 아니지만, 웬지 보기 귀찮다라는 정도의 가벼운 거부감 때문에, 하지만 재미있습니다. 이 만화의 참맛은 바로 패러디 아닐까 합니다. 단적인 예로 후반부에 나오는 '춤추는 고스트 스위퍼'. 다 아시는대로 춤추는 대수사선의 패러디입니다.(예고편 그려놓은거 보면 무로이에 스미레 다 나온다는..) 바이오 하자드를 그대로 옮겨놓은 화도 있었고, 절정은 타카하시 루미코 선생이 만화에 등장한다는 것(우르세이 야쯔라의 힌트를 참.. 엽기적으로 얻는다는...

이 만화의 작가는 루미코씨의 제자였다고 하는군요...). 그외 죠스, 로키, 007 등 안나오는게 없을 정도로 패러디가 넘치는 만화입니다. '개그 액션물'의 구성, 연출 모두 탄탄합니다. 진지하게 흐르다가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개그신은 정말... 이 만화와 하멜의 바이올린이 양대 산맥이 아닐까 생각... 하여간 여러모로 G.S 미카미는 추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