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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로 보는 우리 역사 - 개정판 ㅣ 거꾸로 읽는 책 13
전국역사교사모임 엮음 / 푸른나무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학교에서 고등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요즘 문화사 부분을 가르치고 있는데 제가 대학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부족한 거 같아 더 공부하기
위해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기대이상으로 문화사 뿐만 아니라 역사에 대한 전반적 정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제목이 미술로 보는 역사여서 문화사 부분에 치중한 줄 알았는데 각 시대 문화를 통해 그 시대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가령 인류가 최초로 사용하게 된 금속이 청동이면 그 지식을 알려주고 끝나는게 아니라 왜 인류가 가장
먼저 청동을 발견하게 되었는지, 제련방법, 무슨 용도로 사용했는지까지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구려 벽화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그림이 실려 있고 그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는 사회상, 지배구
조까지 너무 재밌게 역사에 접근했습니다.
국사 교과서는 단순히 설명하고 끝나는 부분이 이 책에서는 인과 관계와 함께 그럴 수 밖에 없던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줘 역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역사를 전공하시는 분이 읽어도 도움이 되실 꺼 같고 너무나 쉬운 설명에 중고등학생이 읽어도 어려움 없이
이해가 잘 될꺼 같습니다.
암기과목으로 알로 계신 역사를 쉽고 재밌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