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닮은 와인 이야기 - 미술관에서 명화를 보고 떠올린 와인 맛보기 Collect 14
정희태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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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닮은 와인 이야기. 와인을 빼고 읽을 수 없다는 생각에 프랑스 와인을 마시며 이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

그랑크뤼 클라세는 나폴레옹 3세 시절(1855년)에 정해 놓은 것으로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와인의 클래식으로 여겨지는 등급이다. >와인의 체계적인 상업화는 프랑스로부터, 와인의 질서는 프랑스 그랑크뤼 등급으로 부터> 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랑크뤼 클라세의 와인이 이 책과 어울릴 것이라 생각해서 이 와인을 마시며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나갔다. 이 책의 저자는 '프랑스 유학, 브루고뉴 지역의 소믈리에 획득, 프랑스 국가 공인 가이드 자격증 취득, 프랑스 박물관 문화 해설사'라는 약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프랑스 중심의 책일거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책의 제일 앞면에 표기되어 있다.)

마네부터 마르셀 뒤샹까지. 예상했듯이 이 책의 내용은 프랑스의 미술작품과 와인을 중심으로 엮은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의 마주앙, 그리스의 킬릭스 이야기도 간혹 나온다.) 미술작품과 와인을 한 권의 책에 담기에는 부족하지만 작가가 선정한 클래식(canon)을 중심으로 편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은 크게 3개의 장, 36개의 키워드로 구성했습니다. 1장에서는 와인에 대한 기본 개념을 미술 작품과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키워드에서는 와인과 관련된 중요하고 역사적인 사건 2가지를, 세 번째부터 아홉 번째 키워드까지는 와인의 중요한 개념들을, 열 번째에서 열다섯 번째 키워드는 와인을 마시는 방법과 더불어 와인 색의 변화, 음식과의 궁합, 그리고 디캔팅, 내추럴 와인 등의 이야기를 동일한 가치를 지닌 미술 작품과 함께 담았습니다. 2장에서는 미술 작품과 와인에서 느낄 수 있는 공통된 감정을 엮었으며, 3장에서는 와인 라벨과 와인 병에 담긴 아티스트의 작품을 바탕으로 와인과 미술 이야기를 풀어보았습니다.>
-그림을 닮은 와인 이야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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