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르게 결단하라 : 한비자처럼 - 자신보다 뛰어난 인재를 품는 사람관리법 인문고전에서 새롭게 배운다 2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탁월한 사람을 모방하라'에 이어 읽게된 이 책의 저자인 신동준 원장의 글은 참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세월을 지난 문화유산의 가치를 발휘하듯 이 책 역시 고전을 다시금 멋스럽고 가치있게 조명한다.

책이 담고있는 내용이야 고전연구가이자 역사문화 평론가인 저자의 이력만으로도 의심하지 않고 기대할 수 있고,고전을 통한 현실의 적용과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고 성찰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 생각한다.

내 삶을 경험삼아 비춰보면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가장 힘들게 느껴졌던 것이 관계의 문제였다.

일이야 배워서 한다지만 사람은 내뜻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바꾸는것도 여간 어려워 늘 좌절하고 절망하고 속상해서 괴로워했던 것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읽고 인생의 선배요, 스승인 고전의 인문들을 통해서 배울 수 있고, 공감하고 성찰하고 현실에 적용하기로 결단하는 것이 참 귀한 기회였다.

한창 리더십열풍이 불던 시절 지나고 팔로워 쉽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다 이제는 소통과 공감을 역설하는 시절을 보내고 있는 지금, 이 책을 통해 성찰해야 할 지금의 시대를 볼 수 있다.

난세에 등장하는 인물, 그가 가져야 할 능력. 그것이 스펙이라 포장되지 않는 리더의 본질이라 생각한다. 그 중 가장 필요한 것이 소통의 능력, 관계술이다. 이 책에서는 극기, 이인, 득인, 용인, 제인, 세인의 6장으로 이어지는데, 먼저는 자신을 극복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며 말그대로 관계술, 다시말해 타인과의 관계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과 사람을 얻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관계술에 대한 시각이 생길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단편적인 나와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조직을 보고 시대를 보고 점점 더 메타뷰의 시각을 갖는 것 그것이 이책의 독자들이 누릴 수 있게될 특권이 아닐 까 생각한다.

특별히 많은 관계술중 "먼저 베풀어야 한다" 는 것은 나의 관계법과 가장 일치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섬김"과도 같지만 내가 먼저 낮은 마음으로 상대를 높이며 그를 대우하면 그것은 다시 나에게 돌아오게된다. 주종관계일지라도 종의 충성을 만들어 내는 것은 주인의 태도이다. 능력이 되는 한 선행을 하고 덕을 베푸는 것.그 결과는 저자의 말대로 많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 나에게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찾아오게하는 관계술로 "상대가 원하는 것을 아는 것"," 솔직한 진심으로 성의를 다하는 것" 역시 유익했다.

진심은 통한다는 것은 누구나 경험했듯 진리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말을 하듯 타인의 말을 들어준다면 그 보다 더한 공감은 없을 것이다. 상대가 원하는 포인틀 찾아 그것을 '함께' 해주는 것. 그것이 공감이다. 어린아이가 엄마를 찾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잘 알 수 있듯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생각한다면 관계는 좋아질 수 밖에 없다.

마키아벨리와 한비자를 함께 읽으면서 작금의 시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원망과 불평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이제는 그마저도 체념하듯 살아가는 지금의 현실 속에서 우리는 누군가 난세를 돌파해줄 영웅을 찾는다. 하지만 그들을 마냥 기다리지 않고, 각자가 살아가는 현실속에서 우리가 그 영웅이 되어본다면 어떨 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 맡겨진 상황과 환경속에서 마키아벨리와 한비자가 주는 교훈과 지혜를 적용해본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살만 한 세상이 되지 않을 까 싶었다.

이 책을 통해 리더에 관해서, 관계술에 관해서 보다 깊게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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