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한 인간이 그 사회에서 성적 주체로 존중받는 것은 단지 섹스를 할지 안 할지의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꾸려나가는 것이라고. 성폭력은 강제로 섹스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주체적인 삶을 존중하지 않는 폭력이라고. p.145
산주님과 나의 사이는, 뭘 해도 덜 미안하고 뭘 하지 않아도 덜 서운하며 뭘 보여도 덜 창피하고 뭘 들어도 덜 원망스럽다. p.221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승미는 이런 말을 했다. "세상에서가장 ㄷㅎ 게 늙기 직전의 남자라던데." 우리는 키득거렸다. 어쩐지, 얼굴이 ㅈㄴ E 쏠리더라니. p.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