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나온 여자인데요 - - ROTC에서 육군 대위로 전역하기까지 MZ 여군의 군대 이야기
신나라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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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나온여자인데요



“여군도 총을 쏘나요?”
때로는 시트콤 같고 때로는 다큐멘터리 같은 군 생활
ROTC에서 육군 대위로 전역하기까지 MZ 여군의 군대 이야기




부사관 아버지 밑에 세 딸의 장녀로 태어나 군인이 되는 것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믿으며 자라왔으나 어느 순간 빈곤한 집안 사정을 보게 되고 군인이 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결국은 군인의 길로 접어든 저자는 6년 4개월이라는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하게 된다. 그 기간 동안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군 직위체계나 ROTC(학사장교)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고 훈련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사회에서는 잘 접하지 못하고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생소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리고 읽는 동안 신랑이 옆에서 ‘~~라떼는 말이야’라고 말하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였다.


군대 이야기는 여자에게는 생소하다. 특히 군대보낼 아들이 없는 나에게는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들렸다.
가끔 TV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다다.
남자들의 입으로만 듣던 군대의 모습을 텔레비젼으로 볼 때도 ‘우와… 힘들겠다’하고 생각하는데 실제 경험하고 대한민국의 남자가 아닌 여자로 겪은 이야기는 더 힘들지 않았을까?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니 마냥 힘들기만 하겠냐마는 읽으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군인라 힘들지 않냐고. 그럼 나는 “여군이라 힘든 것보단 군인이라서 힘들죠.”라거나 “회사원들 힘든 거랑 똑같죠”라고 대답했다.
- p86


전역하면서 다짐했던 것이 있다면, 군대를 먼저 나온 내가 우리 군과 군 장병들의 서포터즈가 되어야겠다는 것이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위해 오늘도 그 자리에서 묵묵히 복무하는 장병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의 프롤로그의 이 말처럼 군과 군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군 생활을 잘 버텨냈을 것이고 어린시절부터 군인 가족으로 살았기에 전역을 하고도 여전히 군인으로서의 마인드를 지니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전역해서 나왔지만 그녀는 여전히 군인인 듯하다.


나와 먼 이야기같을 지라도 관심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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