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달팽이 노먼 춤추는 카멜레온 25
수 헨드라 글.그림, 초록색연필 옮김 / 키즈엠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도넛 모양처럼 생긴 집을 가지고

환하게 웃고 있는 달팽이 그림으로 시작되는

[민달팽이 노먼]

내용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 하면서

즐겁게 보게 되는 책입니다.

노먼은 껍데기가 없는 민달팽이 인데요

알록달록한 껍질을 가진 다른 달팽이들이 부럽기만 하네요.

친구가 될려고 다가 가지만

다른 달팽이들은 노먼이 껍데기가 없다고 상대를

안 해줍니다.

실망한 노먼은 달빛이 비치는 호수를 보다가

자기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껍데기를 찾기로 결심을 합니다.

테니스공은 툭 하면 튀어 오르고,

시계는 째깍째깍 하는 소리가 시끄럽기만 하네요.

사과는 어느새 그 속에 애벌레가 들어가 있고요,

한참이나 찾아 헤메던 노먼은 마침내 수풀속에서

도넛을 발견하고

기쁘게 자신의 껍데기로 합니다.

다른 달팽이들도 어느새 노먼의 우스꽝스러운 껍데기를 좋아하게 되고

친구가 되어 사이좋게 놀게 되네요.

그러던 어느날

하늘에서 큰 새가 달팽이를 잡아먹으러 오다가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껍데기가 맛있게 보였는지

노먼을 잡아 하늘로 날아가네요.

노먼은 침착하게 점액을 많이 만들어내게 되고

껍데기에 묶은 줄이 풀리면서

땅으로 떨어져 살게 됩니다.

그날 이후 다른 달팽이들에게 하늘을 난 이야기를

즐겁게 하게 되네요.

아이들이랑 산보를 하다보면 한번씩 달팽이를 보게 되는데

달팽이라고 하면 왠지 느려보이고

꼭 껍데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노먼처럼 다른 친구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스스로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즐겁게 어울릴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나와는 조금 다르다고

따돌릴 것이 아니라

나와는 다름을 인정하고

같이 좋은 친구가 될려고 하는 마음 씀씀이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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