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빠고, 아빠가 나라면
이병승 글, 홍성화 그림 / 대교북스주니어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다정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아빠와 딸의 그림으로 시작되는

[내가 아빠고 아빠가 나라면] 반갑게 보게 됩니다.

비오는 날 아침에 아빠랑 같이 유치원에 가던 민이는

놀기만 한다고 말하면서

우산도 한번에 펼치고 뭐든 척척 잘하는 아빠가 부러워

아빠랑 바꾸기로 하네요.

같이 간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 달라는 아빠를 혼내기도 하고

아빠  대신 회사에 가는데

일이 많이 있고 밤늦게까지 일해야 되자

많이 무서워하는데

뒤에서 아빨가 몰래 지켜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미소가 절로 나네요.

놀이동산에서 민이는 사자를 무서워하고

아빠는 반대로 놀이기구를 무서워하는 공통점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닦고 세수하고 유치원에 갈 준비를 하는 아빠는

무척 좋아하는데

민이는 힘든 집안일으 도우면서

어느새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거실 소파에서 아빠랑 다정하게 안고

민이는 잠이 들게 되는데

무척이나 평안해보이고 다정한 부녀사이가 절로 느껴집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커가면서 엄마랑 있는 시간이 많고

일이 바쁜 아빠랑은 같이 놀기가 힘든데

요즘 젊은 아빠들은 아이들이랑도 잘 놀아줄려고 애쓰는데

아이랑 아빠가 잠시 자신의 역할을 바꾸어봄으로써

서로 서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빠 입장에서도 아이가 자신을 잘 이해를 못 해주고

같이 놀기가 힘들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먼저 아이에게 다가가고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같이 놀아주면서 아빠와의 유대감을 절로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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