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 전쟁 산업을 실행하는 그림자 전사들
로버트 영 펠튼 지음, 윤길순 옮김 / 교양인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이렇게 쓰기 참 어려웠을 것 같다. 물론 중심을 잡고 글은 시작된다. 하지만 진행되면서 자신의 의견을 넣을 부분과 넣지 않을 부분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그러면에서 이 글은 저자의 고심한 면이 보인다. 

용병 또는 청부인

"그것을 신념이라고 부르죠. 자기가 원하는 것이라고. 그러니까 하는 거죠.",  "자기가 하는 일을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인데,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 비난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돈을 위해'일한다고 하지만, 내가 돌아다니며 본 바로는 대다수가 '가족을 부양하려고' 일한다고 해야 더 정확할 것이다. 

- 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악한 사람이 청부인으로서 일부러 악한 일을 하는 예는 본 적이 없다. -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시대와 명분이 순식간에 바뀌어 구세주가 악마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자주 거론되지만, 그래서 오히려 넘어가버리는 뉴스를 보면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암흑의 핵심]이 종종 거론된다. -> 기억은 잊혀질까? 묻혀질까? 재구성되어 지는 것인가?

다른 책을 읽다 생각나는 부분을 좀더 짚어본다.  

미국의 대표적 업체; 블랙워터의 게리잭슨 (첨단무기로 중무장한 전투적 방법론)

영국의 대표적 업체; HATR의 웨스트베리경과 조지 심('눈에 띄지 않는 것'을 모토로 하는, 또한 대영제국이라는 역사를 통한 여러가지 식민통지 경험지식을 이용한 방법론) 

현재 이 기업들은 서로의 방법론을 합병시키려한다. 잠시 기술력을 위해 SONY와 삼성이 손을 잡은 것 처럼 이 보안업체는 서로의 방법을 통한 효과를 기대하고있다. 

HATR의 경우는 영국의 식민지경험을 통해 현지적응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이라크에서 일하는 경우 현지 반정부테러집단에게 당하기보다는 오히려 '눈에 띄지 않는 것'때문에 블랙워터등  기타 다른 업체에게 테러를 당한다고 한다. 현재까지는 여타의 기업보다는 가장작은 사망수를 나타낸다고 한다.

지금 읽고 있는 책에서 거론되는 것이 일반화에 따른 통계적 방법론의 오류(라기 보다는 논증의 빈약함)를 이야기하고 있다. 같은 문화권이나 경제권이라면 어느 정도는 같은 정세를 수용할 수 밖에 없지만, 그것으로 부분을 말하기에는 강대국적 시각이 많이 부여되어서 학문적이든 사회적이든 논점의 초점이 처음부터 잘못 설정되어서 거론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불편한 심정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이, 강대국의 논리라는 것이다. 이 저자가 반정부테러집단이 형성된 지역의 출신자라면 이 글의 접근 시각이 달랐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물론 저자는 책 중간중간 현재는 미국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지만, 예전에 영국이 그랬듯이 바뀐다면 이라는 부분을 집어넣고 있다. 현재는 아니다.   

과거가 현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래가 현재를 만든다' 라는 (이부분을 제대로 찾지를 못해서, 유명한 역사가가 한말이라는데 과연 맞게 내가 기억하고 작성했는지는....나중에 수정가능할 것 같음. 찾으면) 

이 부분때문에 이 리뷰를 수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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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ekara 2011-11-30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나에게 댓글을 달아본다. 정말 리뷰 대충쓰고 싶었는데, 한권한권 써 갈수록 학습되어지다니 인간일 수 밖에 없나 보다. 본론에는 본론만쓰고 싶은데, 나도 감정이 있는 인간인지라 너저리 주저리 할 수 없나? 본문안에. 그러면 글이 참으로 지저분해지네. 또 생각할 거 하나 추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