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마, 원한다면 언제든지 내려 줄 테니.>
맷은 토라진 채로 누워 있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다. 오후 네 시가 다 되어서야 그를 깨웠다.
<없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네 주소지 말이야.>
맷은 입을 꾹 다물고 가운뎃손가락을 흔들었다. 의자를 뒤로 홱 젖힌 녀석이 토라진 듯 고개마저 팩 돌렸다. 그를 달래기 위해 말했다.
창밖으로 담뱃재를 털었다. 맷을 힐끗 보았더니 그가 수상쩍은 듯이 내 얼굴을 샅샅이 뜯어보고 있었다. 그에게 씩 웃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