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가 아니라 파였지만요. 근데 우리 형 너무귀엽지 않아요?"토 쏠린다. 그냥 집에 갈까.
그 빛을 등불 삼아, 이미 정해진 대답을 다시 곱씹기 시작했다.
내려앉은 가슴이 산산이 부서졌다. 그러나 그것은 끝이 아니었다. 모든 것이 사라진 컴컴한 바다 한가운데 등대 하나가 솟아올랐다.
"아시다시피, 제 인내심은 대단하지요."
혹시라도, 만약에라도. 아주 오래 시간이 지나언젠가 네가 내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게 되는 날이 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