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좀 짓밟는 기분이 들어?"

"그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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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그를 모욕하는 말이 튀어나왔다. 한동안 소란 없이 지나간다 했다. 최성온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짙은 눈썹을 팍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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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그를 짓밟는 기분이 드냐고?
그러나 그 기분은 더 이상 마냥 상쾌하지만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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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 정이 있기나 해?"
정떨어진다는 말로 나를 협박하려고 하는 거라면 그저 우스웠다. 그딴 건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리고 네가 정떨어지면 어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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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꿇어?"
.....…하지 마."
수치심도 없이 알몸 그대로 무릎을 꿇으려고하는그의 어깨를 꽉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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