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차림은 장례식에서나 봤기에 손님 대접이 너무 소홀하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상 위에서부터 비린내가 올라왔는데, 비닐을 깔았는데도 비린내를 해결못하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곧 음식이 차려졌다. 상 위를 덮은 비닐 위로 차려지는 차림새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음식물 쓰레기와 흘린 자국을 염두에 둔 듯한 비닐.
그러고 보니 오늘은 제가 원래라면 하지 못했을 소비를 많이 했단 생각이 들었다. 의류, KTX티켓, 담배, 술, 허락되지 않는 종류를 네 가지나샀다.
형하고 이런 허름한 횟집에 온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