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 경영자만이 살아남는다 - 남다른 0.02를 찾아내는 진정한 창조 전략 다산 비즈니스 클래식 1
왕중추.우흉뱌오.왕중추 지음, 허정희 옮김 / 다산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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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추, <디테일의 힘>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통해 디테일의 위력을 일깨워 주었다.
그가 이번에는 <디테일 경영자만이 살아 남는다>를 통해 다시 한번 '디테일의 힘'을 보여 주었다.

역사적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경영자들은 여성적 정서가 깃든 '섬세한 디테일'보다는 큰 그림을 그리며,
거시적이고, 넓은 스펙트럼을 아우를 수 있는 경영관을 갖고 있는 듯 하다. 즉 전통적 경영자들은 철학적 측면의
경영 사고와 경영 전략으로 주먹구구식 경영이 많은 듯하다.
정주영 회장이나 김우중 회장처럼 시대의 타고난 경영자들이 '디테일한 경영자'의 모습보다는 '감각적인 시장분석에 따른
통 큰 결단력', '강력한 추진력' 등을 무기로 그 시대에는 성공하였다는 이야기도 그 사례가 될 것이다.
나 역시, 번트 H 슈미트의 <빅 씽크 전략>처럼 더 큰 그림을 그리며, 트로이 목마를 만들고 싶어한다.

하지만 본서는 그 같은 정서적 리더십에 대한 경영전략서가 아니라, 현재의 경영환경의 진단 결과,
날로 상승하는 원자재 가격, 함께 높아지는 인건비,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높아지는 서비스, 낮아지는
제품 가격 속에서 어떻게 기업의 이윤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한 '디테일'한 고민이 박혀 있었다.
아울러 경영의 역사를 조망하면서 경험형 경영에서 과학형 경영으로 전환되어야 하며, 외연식 성장에서 내함식
성장으로의 전환, 기회형 기업에서 전략형 기업으로 전환되어야 하며, 이 4대 변혁을 한마디로 정리해서,
'조방형 경영에서 디테일 경영으로'의 변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디테일 경영'은 '전문화', '시스템화', '데이타화', '정보화'라는 본질적 특성을 갖고 있고, 이에 따른 풍부한 사례를
통해 현장 경영환경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분야의 경영 부조리 현상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이 외 '디테일 경영의 실행', '디테일 경영의 시작은 경영자', '구성원 각자의 디테일 경영자화' 등 내용 내용이 사례를 통한
문제 지적과 함게 그 대안을 담고 있었다.

근래 '미국발 경제 쇼크'가 다시금 전세계와 함께 한국의 경제 상황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IT 제조업 기반의 삼성과 LG와 같은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은 국제적 경영 환경에 하루 하루 위기로 내몰린 상황이다. 이런 거시적이면서 전체적이고, 그러면서도 모세혈관과
같이 링크된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환경은 더욱 더 치밀해지고, 디테일해 질 수 밖에 없는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본서는나와 내 조직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도록 지혜를 주었다. 무엇보다 내 개인의 경영자적 가능성을 살펴보게
하였고, 그에 걸맞는 요구사항들을 더욱 개발하고, 노정된 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더욱 실천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기업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명확한 경영철학과 디테일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다'는 저자의 애정어린 충고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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