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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법정 세트 - 전50권 - 수학.지구.물리.생물.화학법정 ㅣ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1월
평점 :
초등과학 전집 과학 공화국 지구 법정 3 날씨 -문해력 키우기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문해력.
예전엔 문해력하면 수학적인 능력이라고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어떤 과목이든 문제를 읽고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인 문해력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 중요성 또한 알게 되었기 때문에
아이의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중이예요
문해력이 부족하게 되면 학생일 때 뿐만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의견을 글로 적거나
표현하기 무척 어려워한다고 해요.
그럼 문해력을 길러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문해력을 길러주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을
독서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늘 독서의 중요성을 얘기해주는데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편독이 심한 저희 아이들에게는
문해력을 키워준다는 이유로 읽기 싫다는 장르의 책들을
억지로 책을 읽히는 게 과연 도움이 될까 싶어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있는 책들을 위주로
많이 읽히고 있는 편이에요.
과학과 사회분야의 책에 관심을 보이길래
요즘은 과학공화국을 파고있답니다 ^^
과학 공화국 법정 시리즈 같은 경우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과학적인 원리를 이용해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 내용으로
편독이 심한 아이도 흥미를 갖고 볼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에요
책의 제목만 보면 뭔가 어려울 거 같은 과학 공화국 지구 법정
하지만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은
초등과학 전집이에요.
오늘 소개해 드릴 초등과학 전집 과학 공화국 법정 시리즈는
지구 법정 3 날씨예요.
4개의 주제와 23개의 사건을 만날 수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는 책이랍니다.
책을 무조건 처음부터 읽게 하지 않고
흥미를 느끼는 주제에 있는 사건을 먼저 읽을 수 있도록 해
아이가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한다면
편독이 심한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과학 전집이에요.
[지구 법정 3 날씨]는 과학 공화국 도서들 중
저희가 가장 먼저 읽어봤던 도서예요.
아이와 함께 어떤 책인지 살펴보기 위해
처음에는 제가 책을 읽어주었었어요.
읽어주다 보니 아이보다 제가 더 흥미를 느낀 도서라
참... 기억에 많이 남네요 ^^
첫 번째 사건을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저에게는 상식인 내용이
아이에겐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배경지식'과 '교과지식'을
쌓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바람에 관한 사건
지구 법정 1 바람과 건물 -고층 건물과 바람
(태풍이 불면 아파트도 흔들릴까요?)
이 사건은 튼튼함을 내세운 한 건설사에서 아파트를 지었을 때
바람이 불어도 흔들림이 없는 아파트를 만들었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에요
보통 고층건물인 경우엔 바람에 흔들리도록 설계가 되어있죠.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가 부러지지 않는 것처럼 고층 건물의 위층도
적당히 흔들리게 만들어야 태풍이나 지진 등에 잘 견딜 수 있어요.
저는 이사실을 아이들도 당연히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답니다.
책을 읽기 전 아이들에게 질문을 해봤어요
엄마: 얘들아 태풍이나 지진이 올 때를 대비해
아파트를 조금씩 흔들리게 만들어야 안 무너질까?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만들어야 안 무너질까?
딸, 아들:당연히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튼튼하게
우뚝 솟아있도록 만들어야죠.
그래야 난 바람에도 끄떡없는 튼튼한 아파트~~!!!
이러면서 잘 서있지 않을까요?
어쩜 두 아이 모두 쌍둥이 같은 대답을 내놓는지 ... ㅜ-ㅜ
책을 다 읽어주고 갈대의 얘기를 다시 한번 해주었더니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더라고요.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다면
아직도 흔들림 없이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겠죠....
지구 법정 5 해풍과 육풍-요트와 바닷바람
(바닷게에서 바람은 어느 방향으로 불까요?)
이 사건은 요트대회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해
해풍과 육풍에 관한 과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내용이에요
아이가 사건을 읽고 나서 학교에서 배웠다면서
약간의 잘난 척을 하며 해풍과 육풍의 차이점을 설명해 주더라고요.
해륙풍은 해안 지방에서 바다와 육지의 기온 차로 인해
낮과 밤에 방향이 바뀌어 부는 바람을 뜻해요.
낮에 바다에서 육지로 부는 해풍과 밤에
육지에서 바다로 부는 육풍이 있지요.
육지는 비열이 작고, 바다는 물이기 때문에 비열이 큽니다.
그래서 낮에는 같은 햇빛을 받아도 비열이 작은
육지는 빨리 뜨거워지겠지요.
그럼 육지 주위의 더워진 공기가 위로 올라가겠지요.
그 빈 곳을 채우기 위해 바다 쪽 공기가 육지로
몰려온다 이 말입니다.
반대로 밤에는 비열이 큰 바다 쪽 열이 천천히 식겠지요.
그럼 바다 쪽 공기가 육지보다 온도가 더 높아서
위로 상승할 거다 이 말입니다.
그럼 어떻게 되겠습니까?
육지 쪽 공기가 바다로 이동하겠지요.
-과학 공화국 지구 법정 3 59p~60p 내용 중 일부 -
모든 사건들 속에서 과학적 원리를 배울 수 있고
또 재미도 있기 때문에 너무 만족하며 읽히고 있는
과학 전집이에요.
과거 과학 전집이라고 구매했던 많은 책들은 학습적인 내용을 딱딱하게
설명해 주어서 읽기 힘들어했는데
과학 공화국 지구 법정 같은 경우엔 스토리텔링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가볍게 읽으면서도 교과지식과 배경지식을 함께 쌓을 수 있답니다.
긴 호흡의 책을 읽기 어려워하는 아이들
책 편독 심한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초등과학 전집이에요.
문해력도 키워주고 과학지식도 채워주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읽혀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