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미쳐야 살아남는다] 서평단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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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미쳐야 살아남는다 -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될 수 없는 전문직 종사자들의 생생한 인생 이야기
정영주 지음 / 와이즈멘토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서평단모집에 당첨되어 읽어보게 된 책입니다.
약 28명의 전문직 종사자들의 생생한 인터뷰 내용을 담은 책인데요.
책을 읽고 난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은,
이 책이 하나의 정석이 될 수는 없겠다는 겁니다.
물론 우리가 평소 어떤 내용의 직업인지도 잘 알지 못하는 직업에 대해 전체 윤곽을 살펴볼 수 있고, 또 그 중엔 채용시기나 기타 입사방법 등에 대해 간략히 적혀 있는 것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 책을 받고 목차를 살펴 보며, 세상엔 참으로 다양한 직업이 많구나 하는 것을 새삼 또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다양한 분야에서도 나름 성공을 자타공인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모아 놓은 것이고, 모든 것이 성공과 실패 두 길로만 가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제 지론입니다.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 몇 가질 말씀드리자면,
우선 성공을 이루었거나 혹은 그 진입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부지런하다는 겁니다.
물론 직업별 그 패턴이 다르나, 적어도 여기에 언급된 거의 모든 사람들은 수면시간은 짧고 활동적이며, 자기관리(운동 등)에도 충실하다는 겁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전문직 종사자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될 수도 있는거겠지요.
저같은 학생에게도요^^
그리고, 이 사람들은 자기 일을 즐기더라는 겁니다. 여기서 '즐김'이란, 기쁘고 행복한 일에만 해당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실패의 경험 자체도 즐기는 겁니다. 전 여기서 이 '즐김'과 성공(혹은 그로 가는 길)사이의 필연성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업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다는 겁니다.
이 책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뷰의 말미에 장래의 후배들에 대한 리드와 충고를 나름 자신있게언급했었습니다. 즉, 나를 포함한 내 동료가 즐기며 하는 일이고 또 장래의 성장가능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본인의 직업을 설명하는 것에서, 적잖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처음에 언급했고, 모든 책이 그러하듯,
이 책이 힘겹고 나태한 우리 20대 생활에 100% 감명을 주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한 줄기의 희망이나 빛은 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마지막으로, 책을 펴면 끈기있게 한 번에 다 보는 성격은 못됩니다만,
재미있거나 흥미로운 책은 다르죠.
중요한 건 이 책 역시 그러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