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아, 춘아, 옥단춘아, 네 아버지 어디 갔니?
이윤기 외 대담 / 민음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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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지식인들의 대화라는 점에 관심이 생겼다. 현대 사회 전반에 대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 그리 명확하게 나타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화라는 것도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이루어 진다는 게 아쉬웠다. 깊지 않다는 것이다. 또 굳이 그런 어휘들을 써야 했는지도 의문이다. 출판의 의도, 대담의 의도가 대중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하고 공감할 시간을 갖자는 것인데도 (책 속에서 그들이 말하는 것을 토대로 보면 목적이 이것이다.) 그들의 대화는 목적을 조금 벗어나지 않았나 싶다.

그렇지만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관심 밖의 영역에 관심을 갖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지금 이용하고 있는 알라딘이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했는지도 알게 됐다. 책을 읽는 동안 만큼은 정말 TV 대담 프로의 방청객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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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핫 Cool Hot 1
유시진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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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하나하나가 펜터치부터 개성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놀라웠다. 여느 만화가들처럼 인물들이 비슷해 보이지 않다. 절로 공감하게 되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쿨하고 핫한 인물들이 어울리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정말 친구하고 싶은 루다, 보기만 해도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는 루리, 차갑지만 사랑스러운 동경, '나도 저런 존재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한는 재련, 겉으론 웃고 있지만 내면에는 슬픔이 있는 람, 그런 람이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준휘. 모두 살아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 빨리 7권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 유시진 작가님의 작품은 어떤 것 하나 빼놓을 게 없는 것 같다. 특히 '신명기'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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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보는 인형의 집 중학생 독후감 세계문학 (중학생 독후감 따라잡기, 필독선) 23
입센 지음, 곽복록 옮김 / 신원문화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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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고전이라고 하면 부담감을 느꼈던 나로선 이 책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보기 편하게 되어있을 뿐 아니라, 중학생 수준에 맞는 어휘들로 번역이 되어있다. 또 작품 설명과 작가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나와 있었다. 독후감 필독선인 만큼 독후감 길라잡이도 뒤에 있는데 꼭 독후감을 써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인형의 집은 입센의 대표적인 희곡이다. 그런 만큼 머리 속에서 배경과 인물을 상상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주체적인 인간으로서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준다. 누군가의 인형이 된다는 것 만큼 슬픈 일이 또 있을까. 로라가 그랬던 것처럼 나는 인형이길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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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
숀 코비 지음, 김경섭/유광태 옮김 / 김영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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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이 날 때마다 책장에서 빼내 읽지만 게으른 탓인지, 잊어버리는 속도가 빠른 탓인지 꾸준히 실천하기가 어렵다.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첫 장에서 부터 언급하고 있다. '나를 택해주세요, 나를 길들여 주세요, 엄격하게 대해 주세요. 그러면 세계를 제패하게 해 주겠습니다. 나를 너무 쉽게 대하면, 당신을 파괴할지도 모릅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곧 이어지는 답 '나는 '습관' 입니다.' 습관은 한 번 들이기는 쉽지만 고치기 어려운 만큼 좋은 습관을 들인 경우 그 결과는 대단하다.

7가지 습관 중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습관1 '주도적이 되라 (Be Proactive)' 였다. 자신의 삶에 책음을 지고 콜라처럼 대응적인 인간형이 아니라 물처럼 주도적인 사람이 되자. 끊임없이 되뇐다면, 분명 변화가 올 것이다. 좋았던 점은 그 습관에 맞는 명언들, 여러가지 삽화와 여러가지 테스트들이었다.

이 책은 그냥 둘 땐 시너지 효과가 없다. 책에 밑줄을 죽죽 긋고, 테스트 란에 꼬박꼬박 써보기도 하고 마음에 두는 구절은 메모도 해 가면서 읽으시길.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습관을 들여가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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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42
헤르만 헤세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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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사람들의 내면에 수레바퀴가 하나 정도는 있는 것 같다. 헤르만헤세가 표현하고자 했던 수레바퀴는 아래 서평에서 말하는 입시제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영혼의 자유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한스 기벤라트에겐 영혼의 휴식이 필요했고, 곧 죽음을 택했다.

수레바퀴에 깔리지 않으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다. 쉼없이 달리거나, 그 수레바퀴를 부숴버리는 것. 전자를 택한 사람은 죽을 때까지 그것을 쫓아야만 한다. 잘 때도 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다른 길을 모색할 줄 알고 내면이 충만한 사람만이 수레바퀴를 부술 수 있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말을 하는 나조차 그 일이 힘겹다는 사실.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수레바퀴를 넘겨버리는 경향이 있다. 특히 자신이 원했지만 이루지 못한 것을 자식에게 강요하는 한스의 아버지를 많은 부모들이 본받은 것 같다.
행복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굳게 믿고 있는 여러 조건들이 결코 진짜 행복을 주진 못 한다. 당신의 아들,딸들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수레바퀴를 부술 수 있게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비극적인 엔딩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권하지 않는다. 작품 상 그럴 수 밖에 없었겠지만, 바보같이 죽음을 택한 한스가 원망스럽다. 조그만 희망이라도 보여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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