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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약 - 미술치료전문가의 셀프치유프로그램
하애희 지음, 조은비 그림 / 디자인이곶 / 2018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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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약>은 컬러링을 통해 지치고 힘든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치유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책을 펼쳐보면 앞부분에 이 약(책)의 효능, 효과가 나오는데,
'추억의 즐거움과 몰입이 주는 긍정적 정서 재경험', '면역체계 활성화,
뇌기능 유연성 증지','집중력 유지와 강화'라고 되어 있어요.
포장 단위는 가족 20매, 놀이 20매, 그리운 이야기 20매로 되어 있어요.
책을 약에 비유해서 표현한 게 참 재미있네요.
이후에는 왼편에 그림에 대한 간략한 설명, 그리고 오른편에는 컬러링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책 가득 수록되어 있어요.
160페이지 가량의 책에 두꺼운 종이라 책의 두께도 상당하네요.
미술치료 프로그램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의 뒷부분에 나오는
'전문가 참고사항'을 읽어 보면서 더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보는 약>의 치료 과정은 추억을 주제로 한 시각적 자극을 제공하고, 과거의 경험
속으로 몰입하게 하여 긍정적인 정서를 이끌어 내어 정신을 치유하게 되는
과정이라고 설명되어 있어요. 쉽게 말해 즐거운 추억이나 경험을 떠올리거나
상상을 하게 되면 기분이 좋아지는 원리이겠지요.
아이와 함께 함께 동봉되어 있던 색연필을 들고 컬러링을 해보았어요.
60~70년대의 추억이 따뜻한 정서가 담긴 그림들이지만,
아이의 할아버지,할머니 이야기, 그리고 제가 어렸을 적 이야기를 아이에게 들려주면서
제 자신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아이도 재미있었는지 자꾸 하자고 하네요~.
부모님께 선물로 드려도 좋은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