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안젤라, 그레이몬스터를 도와줘! 세바퀴 저학년 책읽기 19
김우정 지음, 김주경 그림 / 파란자전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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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서 보이는 핑크 머리의 마법사 소녀가 주인공 안젤라입니다.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날개 달린 작은 말이 바로 안젤라의 소중한 친구인 프랜들이지요.

프랜들은 루시피온이라는 독초를 먹고 그레이 몬스터로 별해서 마법의 나라를 위협하게 됩니다.

이 책은 괴물로 변한 친구 프랜들을 돕기 위한 마법사 안젤라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판타지 동화입니다.


판타지 동화답게 슈타인성, 암흑의 동굴, 붉은 절벽, 여름의 세계, 가을의 세계, 무지개 평원등

이야기의 배경도 환상적이고 신비롭습니다.

열두 살 소녀 마법사 안젤라, 그의 여동생 젬마, 그리고 그의 부모, 카일라 할머니와 마린, 엘프린족인

셰라와 프랜들,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특색있고 신비롭습니다.

엘프린이 사는 무지개 평원에 있는 영혼히 살 수 있는 델파야라는 과일나무, 은빛 깃털로 변한 엘프린의 메신저등

책 속에 나오는 여러 판타지적 요소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책의 첫부분에 나오는 마법사들이 변신을 해 가며 결승지점에 도착하는 변신왕 대회도 아이들이

정말 흥미진진해 하는 부분입니다. 대회에서 안젤라는 친구와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기에 아이들은 안젤라를 응원하고 안젤라의 따뜻한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붉은 달이 뜨는 밤이면 나타나 온 마을을 불바다로 만들어 버리는 그레이몬스터를 해독법을 찾기

위해 마법사들은 온갖 노력을 하지만 뽀족한 방법을 찾기란 어렵습니다.

안젤라는 그런 프랜들을 도와주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됩니다.

안젤라는 변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괴로워 하는 프랜들에게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며 외모가 어떻게 변했건 우리 여전히 친구라며

프랜들의 예전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프랜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레이몬스터는 모습은 변했지만 븕은 달이 뜰 때만 아니면 예전 그대로의 온순하고 착한 프랜들입니다.

하지만 평화를 위협하는 그레이몬스터를 가만히 둘 수 없어 엘프린의 여왕이자

프랜들의 엄마 셰라는 프랜들을 영원히 잠 속에 가두려는 결정까지 하게 됩니다.

하지만 친구를 그렇게 가둘 수 없는 안젤라는 유일한 해독제라 생각하게 되는 꽃 '에인젤피아'를

 위험을 무릅쓰고 찾으러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극적으로 에인젤피아를 찾아서 프랜들을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게 됩니다.

친구와의 우정과 가족간의 사랑을 그린 감동적인 판타지 동화였습니다~!

책 즐겨 읽지 않는 저학년 둘째아이도 푹~빠져들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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