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안 하면 안될까?

발표 안 하면 안될까? ㅣ 나도 이제 초등학생 5
이현주 지음, 천필연 그림 / 리틀씨앤톡 / 2017년 2월

이 책의 두 주인공 다온이와 하율이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다온이는 발표시간이 제일 겁이 나고 두려운 아이이고,

하율이는 발표도 잘하고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도 경청할 줄 아는 아이이지요.

첫 공개수업날, 선생님께서는 모두 한명씩 나와서 자기의 장래 희망에 대해 발표

하는 시간을 가질 거라 말씀하시고, 그 순간부터 하율이는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결국 엄마들이 지켜 보는 공개수업때 하율이는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ㅠ.ㅠ

(딱,,저희 둘째 아이가 그랬어요~..

작년 1학년 첫 공개수업 때 앞에 나가서 한명씩 발표를 시키는데, 그만 울어버리고 만거예요.

너무 떨리고 두려웠겠지요.)

그런 다온이에게 하율이는 "마법 캔디"를 선물하고, 그 마법 캔디를 먹으면 누구나

씩씩하게 발표를 할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물론 그건 나중에 그냥 캔디인 걸로 밝혀집니다.

그게 마법 캔디라 믿은 덕분에 다온이는 점점 씩씩하게 발표를 잘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자신감을 많이 갖게 된 다온이는 다른 아이들에게는 기회도 주지 않고

혼자서만 발표를 하려고 합니다. 결국, 다온이와 하율이는 반 대표로 토론 대회에 나가게 되고,

그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너무 욕심을 부린 다온이는 하율이와 다투게 됩니다.

그런 하율이에게 다온이는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이제부터는 친구들 의견을 잘 듣고 욕심을

부리지 않기로 합니다.

다온이가 마법 캔디가 그냥 평범한 캔디였다는 걸 알았지만, 하율이는 다온이에게 용기를

주고, 다온이는 씩씩하게 토론대회를 마치게 됩니다.

발표에 자신이 없다고 발표를 피하기만 하면 발표 시간이 더 힘들어지기만 할 겁니다.

이 책을 읽어보고, 다온이처럼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조금씩 연습하다 보면 누구나

발표를 잘 할 수 있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