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 - 특별판, 사회성 키우기 (나눔, 기쁨, 행복)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19
김유경 글.그림 / 노란돼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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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뚱뚱하고 욕심 많게 생긴 한 아저씨가 쇼핑카트에
딸기를 잔뜩 싣고 가는 그림이 있어요.
' 저 많은 딸기를 다 뭐하려고??' 하는 의문을 가지고 책장을 펼쳐 봅니다. 
표지 하단의 QR 코드를 찍어보면 "도서출판 노란돼지" 블로그로 연결되고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의 얼굴을 꾸며보는 독후 활동지가 나옵니다.
책을 다 읽고 프린트해서 독후 활동도 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또, 이 책은 2017년부터 초등 국어 2학년 1학기 나교과서에 수록된 도서라고 하니

예비 초2 들은 이번 겨울방학 때 꼭~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욕심쟁이 아저씨는 딸기를 사다 모읍니다.
사고 또 사고, 또 사서 이제는 사다리에 올라가 높이높이 쌓아야 할 만큼
딸기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아저씨네 동네에는 이제 딸기가 없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수근거리자 아저씨는 화를 내지요.
동네 근처 딸기 밭의 딸기까지 다 사버려서
이젠 집이 딸기로 가득 차게 되었지요..
아저씨는 딸기를 먹고, 또 먹고... 딸기만 먹다가 배탈이 납니다.
어느날 아저씨네 집에 한 꼬마 아이가 수박을 들고 찾아 옵니다.
꼬마 아이는 딸기를 좋아한다며 말하며 시무룩해 하지요~..
하지만, 한번도 나눠본 경험이 없는 아저씨는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받는 것이 어색하기만 하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모르고 그냥 아이를 돌려보냅니다. 
아이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아저씨는 그냥 돌려보낸 아이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밤에 잠도 오지 않지요. 
 


다음날 아침, 아저씨는 빙그레 웃으며 딸기를 깨끗이 씻고, 꼭지를 따고
큰 솥도 준비합니다. 무얼 하려는 걸까요??
동네 공터로 나간 아저씨는 사람들에게 나무 주걱을 건네며 함께 딸기잼을
만듭니다. 아저씨는 동네 사람들에게 딸기잼을 나눠주지요.
함께 만들고 나누는 것의 즐거움을 알게 되지요.. 아저씨의 얼굴을
딸기처럼 빨개집니다. 
그동안 이기적이기만 했던 자신이 부끄러웠겠지요..
 

책 뒷부분에는 "The Greedy Strawberry Man"이라는 제목으로  
영문편이 4페이지에 걸쳐 실려 있어요..
글밥이 많지 않고 쉬운 단어로 되어 있어 영문편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딸기잼 만들기 레시피가 나와 있어요.
생각보다 정말 쉬워서 아이와 함께 간단히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
나누는 행복에 대해 알려줍니다.
혼자 다 가지면 결코 행복해 질 수 없다는 걸 말해줍니다.

오늘은 마트에서 딸기를 사서 동네 친구들과 딸기잼 만들기를 해볼까 해요~
함께 만들고 나눌수록 기쁨과 행복이 훨씬 더 커진다는 걸 아이도 느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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