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가지 소원
브랜던 로브쇼 지음, 강미경 옮김 / 두레아이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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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어 본 적이 있지요..

나에게도 100만가지 소원을 들어 준다면,,나는 과연 무슨 소원을 빌어야 할까???

하면 잠시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아빠와 산책을 하다,, 우연히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보게되는 샘..

샘은 무슨 소원을 빌까?? 고민고민하다,,

소원 100만개만 들어 달라고 합니다...

과연 샘의 소원은 이루어질지..

다음날 아침, 1시간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샘의 마음 속 생각이 현실이 됩니다..

샘이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현실이 되어 버립니다..

생각이 바로 현실이 되어 버리자,

샘은 '내가 큰 소리로 말할 때만 소원이 이루어져라!'는 소원을 빌지요.

평범했던 11살 소년의 일상에 마법과도 같은 일들이 일어 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샘은 곧,, 소원이 이루어 지는 것이 재미가 없고 시시해 집니다.

정말 무얼 원하는지도 알 수가 없게 되구요.

뭘 원한다는 게 이제 그다지 의미가 없게 되지요.. 뭐든 빌기만 하면 즉시 가질 수 있고 이룰 수 있기에

더는 간절함도 긴장감도 안도감, 놀라움, 기쁨도 없었지요..


샘이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착해졌으면 좋게다'는 소원을 빌었을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그게 모두한 행복한 세상일까요???

'모든 사람들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원은 어땠을까요??

모든 사람들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살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세계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자원 부족에, 물 부족..등등.

그리고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야겠지요..

'이 세상에 더는 아무 문제도 없었음 좋겠다'고 빌었을 때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문제 없는 세상을 만들려면 아예 삶을 없애는 수 밖에 없어서,,

샘의 엄마, 아빠.. 등등 모두가 사라져 버리게 됩니다. 
 

샘은 소원을 빌었고, 소원이 이루어졌지만, 그 결과 삶만 무의미해졌을 뿐이었어요..

노력없이 이길 수 있게 되면서부터 뭘 해도 재미가 없었어요..

삶은 노력하고 고생해서 얻어내는 성취했을 때 기쁨을 맞볼 수 있는 것인데 말이에요..


샘은 결국, 이제 더 이상은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빌어요..

하지만, 이미 100만가지 소원이 이루어지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빌었기 때문에,,

남은 소원도 모두 다 빌어야 한다고 유성이 말합니다.

샘은 남은 소원을 낙엽 하나를 떨어뜨리는 데 하나씩 모두 다 써버립니다.

마지막 하나만 남겨두고요...

그 마지막 소원은 어디에 썼을까요???

누구나 소원은 있지만, 소원이 다 이루어진다면,, 그리고,

아무 노력없이 모든 것들이 다 원하는대로만 된다면,

이 세상은 너무 지루하고 의미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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