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영웅들 이야기 - 세계의 역사를 통째로 바꿔버린
오성수 지음 / 브런치북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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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로마제국을 화려하게 번성시킨 카이사르 같은 로마시대의 영웅적인 인물 이야기는,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로마제국보다 힘이 약한 나라들을 침략하여 그 나라의 귀중한 것들을 빼앗으며 로마의 지배를 받게 만드는 팽창주의, 또는 제국주의를 긍정적으로 느끼게 하는 그릇된 생각을 심어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로마인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보호를 위해 다른 여러 나라들을 정복했겠지만, 이것은 자기 나라의 국민을 보호를 위해서 힘없고 약한 나라를 공격하여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수없이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을 당하는 비참한 상황은 그 어떠한 말로도 정당화 될 수가 없겠지요. 카이사르도 전쟁을 통해 점령한 나라의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흡수할 수가 있으면 최대한 흡수해서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노력을 했었지만, 그렇지 않았을 경우에는 매우 혹독하게 대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에서는 당연했었던 것으로 여겨졌을지도 모르지만, 전쟁에서 패한 나라의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붙잡혀가서 혹독하게 노동을 당하는 노예로 생활해야 했었지요. 인류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전쟁에 몰입했었던 수많은 전쟁광들이 가장 고민했었던 것은 누구를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공격해서 승리를 차지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전쟁을 일으켜야하는 호소력 있는 그럴듯한 명분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영웅들의 일방적인 우월함을 보여주기 보다는, 영웅들의 고뇌와 역경을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힘들고 어려운 난관이 닥치더라도 씩씩하게 이겨나갈 수 있는 의지와 강인한 정신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흥미롭게 기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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