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가 불가능한 책인데 묘사를 하자면 청록색(강조)과 검은색으로 영어단어가 쓰여있고 그 다음페이지에 한글이 쓰여있다.
이미 절판된 책 리뷰를 써서 뭐하겠냐마는 의외로 괜찮았기 때문에 한 번 써본다. 처음엔 뭔 책이 동의어도 없고 mp3파일도 제공 안하나 싶었고 뒷장에 영어해석만 덩그러니 있어서 화가 났다. 다른 책 중고로 주문할 때 같이 천원에 샀지만...
근데 시중에 연어로 된 책이 거의 없고 영어 단어 자체는 수준이 있는 것들이라서 한 번 공부해보기로 마음을 먹고 일단 뒤쪽의 영어 해석을 앞쪽에 있는 영어구(문장×) 로 옮겨넣기 작업을 함. 다행히 영어 단어 밑이 널널하게 비어있다. 비슷한 단어가 반복되니 100개정도 옮겨놓고 나니 그 뒤에 같은 놈이 나오면 자연히 뜻을 쓰게 됨... 뭐 이런 일이...ㅡ..ㅡ;;
단어 수준은 높다. 토플/텝스/공무원 수준이다. 토익용/수능용은 아님. 토익은 공부를 안하고 봐도 늘 900 초중반대 나오지만 공무원영어는 정말 멘붕이었는데 독해능력을 많이 향상시킬 것 같다.
참고로 오른쪽 페이지에만 영어가 있는 것은 신의 한수였다. 영어해석을 쓴 이후에는 쓴 장의 뒷 장은 안 읽어도 되니깐. (글씨자국난 것 뒷장 보는 것 싫어함)
그리고 몰랐는데 237페이지부터는 같은 페이지에 영단어와 뜻이 한 번 더 있다. 누군가 처음 책을 본 사람은 그쪽만 공부를 했음...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해서 과연 외울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237페이지부터 있는 곳에 단어 뜻을 오른쪽으로 몰거나 아래쪽에 써서 다시 테스트가 가능하게 했으면 좋았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앞부분에 쓴 쪽에서도 충분히 테스트는 가능하지만.
음원이 없는 것은 여전히 아쉽지만 처음에 실망했던 것과는 달리 괜춘한 책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