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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 11 - 완결
박건 지음 / 청어람 / 2016년 6월
평점 :
박건 작가의 작품을 <사신도> 부터 시작해서 드림워커, 조아라의 어두운(?) 작 까지 봤던 독자로써 매우 아쉬움이 남는다. 출판텀이 매우 길어김과 더불어 결말이 흐린감이 없지않다.
이번 <디오>의 내용이 아닌 작가의 다른 작품의 인물이 결말 부분에서 등장해서 어리둥절한 독자들도 있을 것이고, 결말을 다른 작품으로 넘기는듯한 느낌은 <사신도>의 답습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다른 한편은 전투 부분의 묘사가 발전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이건 독자마다 세밀한 묘사, 느슨한 묘사 갈리는 편이지만 점점 조연들의 전투는 단순 묘사로 넘어간다. 다만 이번 11권에서 '동수(랜슬롯)'의 활약은 <올마스터>의 '로안'의 다리안 강림연출을 떠올리는 면모가 없지 않으나 그 동안 노력이 발휘되는 모습에 좋았다. 장르소설에 설정을 중시하는 독자인 나로써는 작가의 다음 소설에 보다 발전한 설정과 세계관이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