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장국영보는 내내 울다 웃다가 난리도 아니었다.노영미도 후영미도 아니지만 외삼촌이 왕조현을 보기 위해 빌려온 비디오테이프에서 난 장국영에게 반했고 그 이후로 비디오가게에서 장국영이 출연하는 여러 영화들을 빌려봤다.오죽하면 비디오가게에서 장국영이 출연한 영화들은 일단 킵해줄 정도로 열심히 봤었다.또 4월 1일이 온다. 회사 근무 중 접했던 그의 사망소식, 홍콩과 중국의 미디어 홈페이지를 찾아보며 제발 아니길 빌었다. 사회초년생이었던 나는 쏟아져 나오는 눈물을 참으며 퇴근만 기다렸다. 빨리 다음날이 오길 사실 만우절 오보였다는 기사를 기다리며 그럴 일 없다고 울면서 날이 밝기만 기다렸었다.이 책을 읽으며 락레코드에서 발매되었던 총애앨범을 계속 틀어놨다.이번 주에는 총애앨범에 담겨 있는 영화들을 한편씩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