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가님 작품이 개인적으로 극불호의 느낌이라 같이 구입하긴 했지만 읽고 싶지가 않았다. 거의 오기로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이번 작품도 초반진입장벽인지...낯선 여행지에서 뜬금없는 입맞춤, 게다가 그 상대는 새로운 사장으로 취임. 재미있는듯한 설정이었는데 남주의 행태를 어찌 이해할야할지 모르겠다. 첫눈에 반했다고 강제로 입맞춤하고 옥상에서...정말 이 작가분하고는 끝이다.
재윤은 4박5일 일정의 로마본사교육을 마치고 휴식을 맞이해서 거리 구경을 하러 나간다. 시스턴 예배당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그림을 보며 감탄하던 제윤에게 낯선 남자가 다가오지만 신경을 쓰지않고 그냥 지나쳐버린다. 오드리헵번처럼 스페인광장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던 제윤은 급작스러운 입맞춤을 당한다. 한국으로 돌아온 재윤은 지엔한국지사의 낮은 실적으로 철수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하게 되자 이직까지 고민하게된다. 본사에서는 마케팅본부장을 새로운 한국지사장으로 내려보내고 재윤을 비롯해 다들 새로운 지사장을 기다린다. 때마침 낯선남자가 등장하고 재윤은 그 남자가 로마에서 자신에게 입맞춤을 하고 사라진 남자라는걸 알아차린다. 시비가 붙고 어쩌다 그의 급소를 집어차게 되고 그가 새로운 지사장이라는 걸 알게되며 이야기는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