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탐라 그리고 제주

탐라 그리고 제주
박수현 지음 / 바람길 / 2022년 7월

‘탐라 그리고 제주‘ 라.. 제주의 역사를 다룬 책 같은데, 막상 표지를 보니 어린이용 책인가 싶기도 하고.. 막상 읽고 나서는 작가님께서 얼마나 많은 준비끝에 이 책을 쓰셨는가 싶었다. 요즘의 올레코스와 유사하게 시계방향으로 탐라순력도의 순력방향을 따라 제주에 대해 들려준다 !!!

나의 젊은 날을 떠올리게 해주는 그 시절 음악들

첫사랑 그때, 노래들 - 들국화와 동아기획부터 어떤날까지
이강원 지음 / 시간낭비 / 2021년 12월

동아기획의 음악을 좋아해서 이런 저런 책을 좋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는데, 단순히 동아기획 관련 지식을 전하는 글도 아니요... 그렇다고 저자님의 개인 경험만을 다룬 글도 아니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글을 주욱 읽어가면서 아.. 나도 그때는 이랬었는데.. 공감도 되고. ^^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자님보다 좀더 늦게 태어나서 실시간으로 동아기획 뮤지션의 음악을 들을수는 없었다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들국화가 해체되고 나서야 들국화 음악을 접했으니..)

그나마 내가 데뷔앨범부터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었던 뮤지션은 봄여름가을겨울/푸른하늘 부터다.

(이후로는 박학기, 장필순, 김현철, 이소라 등등)

하루하루가 다르게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가끔은 이렇게 예전 노래들을 들으면서 지난 날을 돌아보는 시간이 참 소중하다.

[100자평] 하룻밤에 읽는 2019 메이저리그

하룻밤에 읽는 2019 메이저리그 ㅣ 하룻밤에 읽는 메이저리그
이강원 지음 / 시간낭비 / 2020년 4월

앞의 평을 보고 제본상태를 걱정했는데, 다행히 제 책은 문제가 없네요.
휴스턴의 승부조작으로 얼룩진 MLB가 새로운 시즌을 어떻게 맞이할까 궁금했는데, 아직도 시즌이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답답한 상황에서 이 책의 출간은 가뭄의 단비와 같았습니다. 2019 시즌에 대한 간결한 요약도 굳!

[오늘의 한문장] 일하는 마음

" 그날 밤 나는 업무 계획 대신 훈련 계획을 세웠다. 지금 나를 가장 괴롭게 하는 태스크, 가장 부족하다고 여기는 일을 연습하기위한 루틴이다. 일단 1년쯤 이 루틴을 무조건 반복해보기로 한다. 프로젝트는 어떨지 몰라도 태스크만은 조금 수월해질 테고, 나는이 해서 있을 것이다. 숲이 아니라 그냥 나무를 보는 게 필요한시기도 있다.

베이스볼이 이런 의미로 제목에 쓰이다니!

베이스볼
잭 햄플 지음, 태원준 옮김 / 시간낭비 / 2019년 5월

이미 야구 교과서(원제 : Watching Baseball Smarter)라는 책이 국내에 번역되어 있는 잭 햄플의 책인데.. 이 책에서 Baseball은 순수하게 '야구공'을 뜻한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볼호킹'(야구장에 가서 다양한 방법으로 공을 얻는 행위)을 포함해, 야구공이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지.. 특별한 야구공의 경매가격 등 흔히 접하기 어려운 아주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펼쳐진다.

앞으로도 이렇게 야구관련 다양한 책이 번역되어 나왔으면 좋겠다.

* 책 특성상 국내에 번역하여 출판하기로 결정하기까지 쉽지 않았을거 같은데, 야구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출판사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그렇다고 책 내용이 전문적인건 아니어서, 야구 초급자도 부담없이 즐길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