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바이러스의 습격 - 바이러스의 모든 것 I need 시리즈 24
박상곤 지음, 이승연 그림 / 다림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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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방학을 시작했다. 아이들의 방학은 엄마들의 개학인 셈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방학이 기다려지기도 했다. 독감이 유행이다 보니 방학이 기다려진 것이다. 작년에도 한반 26명 중 15명이 출석하지 못하는 학급이 나올 정도로 독감이 대 유행처럼 많은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공포에 싸이게 했다. 예방접종을 의무화 할 정도로 우리는 많은 예방접종을 하면서 준비하는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걱정에서 해방될 수 없을까?

인류의 과학기술과 문명의 발달은 많은 편리함과 생명연장의 성과를 거두었지만 아직도 자연의 힘에서 인간은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일까? 이런 의문은 <비상! 바이러스의 습격>이란 책을 접하면서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였다.

 

독감 뿐 아니라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는 조류독감도 이제는 우리가 염려해야 한다. 야생조류를 통해 전염되는 조류독감은 처음에는 인간에게는 큰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조류 뿐 아니라 사람도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에 모든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처음에는 걱정하지 않았던 조류독감이 지금에 와서는 걱정거리가 되는 것일까? 바로 바이러스의 변이 때문이다.

 

<비상!! 바이러스의 습격>에서는 바이러스 왜 위험한가->바이러스란 무엇인가->바이러스의 전파------오늘날의 바이러스와 바이러스 예방법 등을 역사적 사실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2015년 메르스는 우리나라를 공포에 몰아넣었고, 2009년 신종플루, 2003년 홍콩을 뒤덮었던 사스. 그렇다면 세계를 공포에 밀어 넣는 바이러스란 무엇일까?

 

지구가 생긴 이래 최초로 생겨난 생명체이자 지구상 어디에나 있는 엄청난 존재인 미생물은 원생생물과 세균, 그리고 바이러스로 나뉘어진다. 단 한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세표는 스스로 단백질을 만들어 개체 수를 늘려가지만 바이러스는 생명체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세포구조를 가지지 못해 살아가려면 기생할 수 있는 세포를 필요로 한다. 세포가 없어 불완전한 바이러스는 단백질과 유전자 정보만으로도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돌연변이가 많다. 백신을 개발하더라도 금세 변종이 생겨 치료가 어려운 이유이다. 흔히 걸리는 감기 또한 이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나 혈액을 통해 우리 몸에 침투한다. 우리가 흔히 걸리는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때문인데 리노바이러스는 체온보다 조금 낮은 섭씨 33~35도에서 빠르게 번식한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우리 몸의 자율 신경체계의 기능이 떨어져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진다. 우리가 흔히 감기가 심해진 것이라고 알고 있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다. 우리는 이런 독감을 예방하기위해 백신을 미리 접종받는다.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병을 예방할 수 있고, 걸리더라도 가볍게 앓은 뒤 지나갈 수 있다. 살아있는 병원체를 이용한 백신은 저렴하고 적은 양으로 강력한 면역력을 낼 수 있지만, 실제로 질병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단점이다. 반면 죽은 병원체를 이용하여 백신을 만들면 부작용도 적고 전염병에 걸릴 위험도 줄어든다. 대신 면역 지속 시간이 짧고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또 죽은 균으로는 항체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특정한 병원체들도 있다.

 

바이러스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백신을 맞기도 하지만, 몸의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늘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심각한 바이러스가 유행해도 끄덕없는 사람이 있다. 평소 면역력을 키우는 생활습관이 바이러스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비결이다. 여기에 예방접종과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항생제에도 끄덕하지 않는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항생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Tip이 소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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