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NPO 바이러스의 습격을 막아라! 단비어린이 문학
이마니시 노리코 지음, 이승연 그림 / 단비어린이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단비어린이 문학06

<소년NPO 바이러스의 습격을 막아라!>

 

2016년 겨울 우리나라는 독감유행과 AI조류독감으로 대혼란을 맞이했다. 사람과 동물에게는 항상 감염증이 있어 왔다. 감염증은 사람들이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사람과 사람사이로 쉽게 퍼져갔다. 일정 지역을 넘어 많은 사람에게 병이 퍼지면서 상당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유행병이라고 한다. 감염증은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 때문에 발생한다. 미생물이 퍼지는 경로는 다양하지만, 동물을 통해서 사람에게 전염되는 미생물도 있고, 공기나 물을 통해 전염되는 미생물도 있다. 이 책에서는 일본에서 완전 퇴치가 되었다는 광견병이 어떻게 다시 일본대륙에 나타나게 되고, 그 수수께끼를 풀기위해 소년 NPO가 만들어지게 된다.

 

초등학교 6학년인 야마구치 모토키는 동물병원을 하고 있는 엄마, 아빠와 동물애호센터에서 유기견인 유리마루를 만나 함께 살고 있는 아이다. 동물병원의 수의사인 아빠는 일본에서 완전 퇴치되었다는 광견병 예방주사를 유리마루에게 접종시킨다. 매년 5월이면 동물병원은 사상충 예방을 하기 위한 채혈과 접종 때문에 매우 바쁘다. 그러나 사람들은 광견병에 대한 예방접종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일본의 광견병 예방법이라는 법률이 있고, 모두 1년에 1회 예방주사를 맞혀야 하는 사항이 있지만 광견병은 이제 더 이상 일본에서는 발병하지 않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태국에 살고 있는 다나카 요이치는 갑자기 도쿄 본사에 있는 상사가 병으로 쓰러져 도쿄 본사로 근무지를 옮기라는 갑작스런 명령이 떨어진다. 1년 반 전 요이치는 태국으로의 발령소식을 듣고 아이도 없는 차라 기분 좋게 태국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그러나 아이가 없는 탓에 홀로 집을 지켜야만 하는 미키. 이런 미키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해서 차로를 키우게 되었는데, 이제 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로의 검역이 문제가 되었다. 검역법 강화로 광견병주사를 맞히고, 반응까지 보기 위해서는 7개월이나 차로를 공항시설에 맡겨두어야 한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요이치에게 카오그라이라는 수의사가 의문의 액체를 내밀며 이것만 있으면 차로를 본국에 데리고 갈 수 있다는 은밀한 거래를 제시하는데...

 

차로는 무사히 검역을 통과해 집에서 주인인 요이치와 미키, 새로운 식구가 된 길고양이 미이와 살아간다. 어느 날 차로가 이상해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미이를 물어버리고, 병원으로 데리고 가려던 요이치를 물기까지 한다. 병원에 도착한 차로는 그 다음달 의식을 점점 잃어가고, 고양이 미이마저 교통사고를 당한 듯 처참한 몰골로 죽어간다. 또한 남편 요이치마저 원인불명의 죽음을 맞게 된다. 차로를 진료했던 가이즈카도 병명을 모른채 죽어가고...

 

이 시기 다발성으로 일어난 개와 고양이의 뇌에서 광견병 바이러스가 검출되는데..광견병의 일본 재상륙...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그 시작을 파헤치기 시작한 소년 NPO의 활약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책장을 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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