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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레 코퀴나리아 - 로마요리에 대하여
마르쿠스 가비우스 아피키우스 지음, 박믿음 옮김 / 우물이있는집 / 2018년 4월
평점 :
일제시대 일본인이 얼마나 악날하게 우리민족을 말살시키려 했는데 힘들게 했는지
역사책이 아닌 조정래 소설 아리랑을 통해 알았었다.
로마요리를 소개한 이책을 통해 로마인이 궁금해졌고, 로마의 문화가,역사가 알고 싶어졌다.
이책 기원전 1세기에 쓰여졌단다.
로마인들.... 아주 오래전에 살았던 사람들이니.. 영화나 미드 등을 통해 유추하며..
야채를 주식으로 했겠지 올리브, 포도.. 등..이런것만 먹으며.. 뭐 그렇게 생각했다.
근데 이 책을 통해 너무나 다양한 재료를 다양한 요리기법으로, 또 현대랑 거의 유사한
다양한 요리기구를 사용해 만들었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럼 이런 요리를 만들고 즐겼던 로마인들은 어떤 문화를 만들어 갔을까..
어떻게 살았을까... 궁금해졌다.

뭐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큰맘먹고 ^^;; 번역된 철학책, 미술사책 등 읽을때마다 힘들었다.
번역이 이상한건지 아님 내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해서 이해못하는건지.. 읽다가
좌절할때가 많았는데
이책은 요리라는 친근한?? 소재를 다루어서 그런지 아님 번역을 잘한건지 몰라도
정말 잘 읽힌다.. 리듬감도 있고.. ~책 편집도 지루하지 않다. ^^
책에서 소개하는 고대의 요리만큼이나 해당 요리를 설명하는 저자의
글도 참 재미있다. 읽다보면.. 흥얼흥얼하며.. 즐겁게 뭔가를 먹고 있는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