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잡이 첫 그림책

돌잡이 첫 그림책 : 언어발달 세트 - 전4권 ㅣ 돌잡이 첫 그림책 시리즈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5년 4월

돌잡이 첫그림책 - 언어발달

좋아하는 책이 있으면 시도때도 들고와서 읽어달라는 우리 딸.
기특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늘 좋아하는 책만 읽으니
새로운  책과는 잘 친해지지를 못해 걱정이에요.

그런 새별이가 요즘 딱 꽂힌 책이 있어요.
바로 돌잡이 첫 그림책이랍니다.
​

새별이의 눈을 확 사로잡은 또릿또릿한 그림과
아이가 좋아하는 의성어 의태어들로 간단하게 표현되는 글.
돌쟁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책인듯해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설겆이 하고있으면 엄마 뒤에서..
아빠가 퇴근하면 아빠에게로..
 책을 넣어놓는 걸음마보조기를 끌고와서는
읽어달라고 보채는 새별이를 보면
정말이지 안읽어줄 수가 없네요.

돌잡이 그림책은 언어발달, 신체발달, EQ발달, 지능발달 총 4세트로
각 세트당 4권씩 책이 들어있어요.

새별이는 이 중 언어발달 세트를 읽게 되었어요.
언어발달 세트는

- 아기 곰아, 만져 봐
- 엄마가 하하호호
- 음, 맛있다
- 와 물웅덩이다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어요.

간단하게 내용을 살펴 보면
'아기 곰아, 만져 봐' 는 다양한 느낌을 의태어로 표현하여 아기곰이 무엇을 찾는지 함께 알아보는 내용이에요.

'엄마가 하하호호' 는 아가와 엄마가 함께 웃으며 웃음소리를 표현한 책이랍니다.

'음, 맛있다' 는 동물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을 재미있는 의성어로 표현하고 있어요.
​

'와, 물웅덩이다'도 의성어, 의태어를 통해 동물친구들이 물 웅덩이에서 재미있게 노는 이야기지요.

4권 모두 새별이가 좋아하지만
이 중 우리 딸이 가장 좋아하는 책은
'엄마가 하하호호'에요.
그림도 가장 단순하고, 글씨도 가장 단순한... ㅎ
책을 들고 오면서 이미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답니다.
엄마가~ 하하호호
아기가~ 꺄르르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며 읽어주면
같이 따라 웃는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지요.

'와, 물웅덩이다' 도 좋아해요.
익살스럽게 그려진 그림이.. 어른인 제 스타일과는 잘 맞지 않았는데..
아이의 눈엔 재미있게 보이나봐요.
책 상자를 열고... 4권 중에 처음 들고 온 책도 요 책이었거든요.
 
 

사실 엄머인 제가 책 욕심이 많지만
0~3세까지의 시기에 읽는 책들은 잠깐 보는 책들이 많아 쉽사리 구입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글밥도 많고 스토리가 있는 책들 위주로 책장을 채워놓았는데
아마도 책들이 죄다 어렵고 새별이 수준에는 맞지 않아서...

그동안 자기 나름대로 자기 수준에 맞는 책들만 골라 읽어달라고 했던거였나봐요. 

다른 새로운 책들도 이렇게 좋아하는데 말이죠. ㅎㅎ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럽게 책을 읽는 모습을 보니 돌잡이 그림책 세트도 구입하고 싶어져요. ㅎ
돌무렵의 아이들에게 첫 그림책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