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되었습니다만,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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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아빠던 엄마던 베테랑 아빠던 엄마던 엄마 아빠라면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낄낄거리다 살짝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할... 내용이다. 특히 아빠의 시점이라 남편의 어려움?도 살짝 엿보게 되어 좋았다.

어린 시절학교 다닐 때는 하는 일마다 칭찬 받았지만

직장인이 된 후로는 일을 잘하는 것도 당연, 칭찬받지 못하는 것도 당연,

좀 서글픈어른의 생활이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아빠가 되기 위한 훈련이었던 거다. 익숙해지면 즐기는 법도 알게 되느니.. 일도, 아빠도 마찬가지 아닐까

아이가 두세 살이 될 때까지는 온로기저귀 생각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정은 평안한 곳. 피로를 풀고,
자신을 회복하는 곳, 아빠들은그런 환상을 품고 있다.

그래서 아기가 생기면 편안하지 않은 분위기에 더욱 당황하고 허둥대며
‘이런 거였어?‘라고 실망하게 된다.

육아란 그런 아빠들의 환상이 한 번은 처절하게 깨지고, 이럴 수도 있구나‘라는깨달음으로 조금씩 바뀌어 가는과정인지도 모른다.


지나치게 버둥대다가 도리어 웃게 된다면 생큐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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