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종합선물세트 보름달문고 59
김리리 지음, 나오미양 그림 / 문학동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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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글: 김리리

 

그림: 나오미양

 

 

 

만화책을 보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던 단비에게 들리는 초인종 소리

 

늦둥이인 단비는 지금 혼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 사람이 없는데,,하며 나가 본 현관 앞에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빨간 리본의 알록달록 상자 하나가 놓여있다

 

<태양 초등학교 5학년 정단비>

 

자신의 이름까지 정확하게 적혀있는 선물 상자가 의심스러운 단비

 

그 때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이 상자를 열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감정을 맛볼 수 있다는

 

거짓말같은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원하지 않는다면 열지 않아도 좋다는 경고까지 곁들여서 말이다.

 

단비는 자기에게 온 선물이기에 선물 상자의 리본을 풀어 상자 속을 들여다 본다.

 

상자를 열자마자 야릇한 행복감에 휩싸이는 단비

 

시원한 바람과 함께 여러가지 향내가 단비의 코로 흘러 들어 오고 행복했던 감정이 차오르자마자

 

울컥 눈물이 나올 것 같은 감정에 휩싸인다.

 

참 이상한 일을 경험한 단비지만 이 순간의 감정이 별것 아닌 듯 치부하고 보던 만화책을 본다.

 

그 때 마음속 누군가가 단비에게 말을 걸어 온다.

 

단비에게 정말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어느 순간 마음 속 친구는 단비의 모든 일에 관여를 하고 나선다.

 

학교까지 쫓아온 마음속 목소리는 예전에는 그리 관심이 가지 않던 민기에게

 

야릇한 감정을 느끼게 하여서 단비를 당황 시킨다.

 

어쩌다가 사랑이라는 감정에 휩싸여 버린 단비.

 

처음 느끼는 간정에 익숙해질 틈도 없이 단비는 곧 예상치도 못했던 여러가지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감정 종합 선물 세트로 인해서

 

감정의 롤러 코스터를 타는 듯한 변화무쌍한 감정을 느끼는 단비의 이야기가

 

아슬아슬 외줄타듯 긴장하며 일게 되는 책이네요.

 


 

사춘기 소녀라면 한번쯤 맛 볼 여러가지 아기자기한 감정이 아주 섬세하고 긴장감 넘치게

 

표현된 책이 바로 <감정 종합 선물 세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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