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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줄줄 티라뇽 씨 - 2023 볼로냐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쉘프 선정 도서
퉁옌 지음, 류페이페이.창보원 그림, 류희정 옮김 / 현암주니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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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만 되면 코찔찔이를 벗어날 수 없는 아이들!!

마스크도 쓰는데 콧물까지!!

너무 불편한 감기...

이 상황을 조금은 즐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제목과 표지부터 위트가 마구 넘치는

콧물 줄줄 티라뇽 씨를 만나게 되었다.

처음 책을 접하고 아이들과 읽으며

역시! 동화책은 너~~무 좋은 것임을 다시 한번 느끼며

몇 번을 다시 읽었는지 모르겠다.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과 와닿는 느낌,

감정 또한 매번 조금씩 달라졌는데

나겸이 역시 그랬는지 이 콧물 줄줄 티라뇽씨를

며칠 동안 음독하며 즐겼다.


이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는 불편함을 얼마나 겪을까?

그 불편함과 역경을 겪어내며 과연 어느 만큼 성장하고,

그것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얼마나 있는 걸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회복탄력성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그 힘과 방법, 길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책인 것 같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정말 반가운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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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은 너무 어려워! 내친구 작은거인 68
윤미경 지음, 할미잼 그림 / 국민서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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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에서 어려운 순간들을 맞이하며 힘들어하는 초등학교 1학년 딸.

친구들에게 거절과 싫은 말을 쉽게 할 수 없어 고민인 딸에게

정말 싫은 건 싫다고 말하는 용기를 심어주고 싶어 고민하고 있던 중

[ 거절은 너무 어려워! ]라는 책의 서평단 모집을 보게 되었다.

이거다!!라는 생각에 지원했고 운 좋게 서평단에 뽑혀

아이에 좋은 책을 선물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을 꺼내들자마자 제목을 보며

" 어?! "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잽싸게 소파로 가 읽기 시작했다.

책을 몇 장 읽지 않았을 때 딸아이가

"엄마! 이 책 정말 이상해.

누가 나의 기분, 생각, 느낌, 행동들을 꿰뚫어보고 쓴 것 같아. "라며

다 읽기도 전에 "엄마도 이 책 꼭 읽어봐~~" 하며 책을 추천을 했다.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책을 읽고는

서평도 본인이 써보겠다며 펜을 꺼내들 은 딸아이.

본인의 마음속 깊이 쏙 들어갔다 나온 것만 같다는

거절은 너무 어려워!

그럼 지금부터 직접 뽑은 구절과 함께 지극히 개인적인 서평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 나도 당당하고 싶은데.. 나도 내가 당당하지 못할 때 답답함을 느껴요.. "

" 친구들을 이해하기가 가끔 어려워요."



"오히려 당당하게 이야기하지 못할 때 가슴이 쿵쿵해요."


" 이런 경험은 정말 싫어요."


"친구들에게 마음을 당당히 이야기하고 발표할 때 큰소리로 잘 하고 나니 이런 느낌이 들었어요. 앞으로는 진짜 행복해지기 위해 이렇게 마음먹을 거예요."


이 책을 읽고 전 제 마음을

큰소리로 밖으로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여기 나오는 감자는 저처럼 자기 마음을 얘기하기 어려웠데요.

그래서 이 책이 맘에 더 와닿았어요.

꼭 이 글을 쓴 작가님이 제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 같아요.

그래서 저처럼 자기의 의견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어요.

이 책을 읽고 모두 저처럼 용기를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책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구절을 하나 뽑아 남기며 책 추천을 마칠게요.


"그렇게 말하면 되는 거야.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하는 건 나쁜게 아니야.

진짜 행복해지는 데 꼭 필요한 거란다. "

page 72.

책을 읽고 난 후 정말 신기하게 딸아이의 행동과 말에

자신감이 1000% 생겨났고,

모든 사람에게 목소리 높여 본인의 입장과 생각을 말하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처럼 거절이 힘든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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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워터 - 자유를 찾는 모든 이들의 꿈, 2023 뉴베리 대상 수상작
아미나 루크먼 도슨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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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워터

: 자유를 찾는 모든 이들의 꿈

(원제 : Freewater)

아미나 루크먼 도슨

옮김 이원경

2023년 뉴베리 대상(Newbery Medal) 수상작

진정한 ‘자유’가 담긴 스릴 있는 모험 이야기.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용기와 가족애, 그리고 감동!

1922년부터 매년 우수한 어린이 청소년 문학에 상을 수여하는 뉴베리상은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가장 오래되고 공신력을 갖춘 뉴베리 대상 수상작

『프리워터』 . 누구보다 빨리 만나 읽고 싶었던 찰나 운 좋게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만나보게 되었다.

487쪽의 두께가 있는 책이지만 데뷔작이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책장을 펼치는 순간 단숨에 읽게 만드는 마법을 가진 『프리워터』.

" 과연 진정한 자유란 무엇이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물음을 던지며

실제 미국의 역사를 바탕으로 그려진 『프리워터』! 이야기 속 호머나 빌리, 퍼디낸드는 노예로 있다가 프리워터의 자유인이 되었다. 하지만 산지나 주나는 프리워터에서 태어나 처음부터 자유인으로 산다. 이들이 생각과 행동은 차이가 있는데 이러한 면을 비교하며 자유에 대한 것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또한 빌리의 말 더듬고 소심한 행동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고, 퍼디낸드가 산지에게 딴죽 거는 행동들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도 보면서 그들의 사연에 주목하게 된다. 노예이면서 계속 탈출하고자 하는 애나와 주인의 딸로 태어나 노예 제도의 문제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노라의 입장 차이와 영웅 술레먼과 노예 감독인 스톡스도 당시 상황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다양한 인물과 사건이 담겨 있는 『프리워터』를 읽으면서 누군가는 스릴 있는 모험에 집중해서, 누군가는 우정과 협동에서 오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누군가는 사랑과 가족의 행복을 따뜻하게 바라볼 것이고, 또 누군가는 용기를 얻는 영웅이 되어 가는 모습에 감동하고, 또 어떤 이는 당시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될 것 같다. 한동안 아이들의 육아서와 교육 관련 서적만 펼쳐든 나에게도 다른 부분의 뇌를 자극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해 준 오아시스 같은 책이었다.

아직은 『프리워터』를 만나기엔 조금 어린 나의 딸들과도 기회가 된다면 꼭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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