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뚝딱뚝딱 입체 종이접기 3 (스프링) - 탈것(하늘.물), 공룡, 집 ㅣ 뚝딱뚝딱 입체 종이접기 3
이지숙 구성 / 스쿨존(굿인포메이션) / 2021년 4월
평점 : 
뚝딱뚝딱 입체 종이접기 3권, 스쿨존
둘째 아이가 요즘 한창 종이를 오리고 붙여 무엇인가를 만드는데 열심이다.
로봇도 만들고,
공룡도 만들고,
괴물도 만들고,
레고 인형에 옷도 새롭게 입혀준다.
혼자 열심히 만들다가 종종
“엄마, OO 만들어주세요.” 하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바로 응답하여 도움을 주지 못한 때가 많아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뚝딱뚝딱 입체 종이접기 3권”
눈에 띄는 “만들기 실력 1도 없어도 괜찮아!” 문구!
“탈 것(하늘, 물), 공룡, 집”!!!
둘째가 좋아하는 비행기와 공룡을 만들 수 있다!
함께 이 책을 활용하면 둘째가 많이 행복해할 것 같았다.
더불어 미술 활동을 좋아하는 첫째가
둘째와 사이좋게 놀이할 수 있는 기회도 되어줄 것 같은 기대감도 들었다.
총 12 가지의 입체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
탈것의 목록을 살펴보니
두 아이가 서로 하겠다고 경쟁이 붙을 것도 같아 조마조마했다.
다행히 두 아이가 서로 다른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정했다.
큰 아이는 “쟁반 우주선”,
작은 아이는 “초록 헬리콥터”
둘째가 혼자 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난이도의 자르기와 붙이기.
자연스럽게 둘째는 나와 함께,
첫째는 자신 있게 혼자
만들기 시작했다.
완성!
경험상 풀은 사용하지 않고 테이프만으로 만들기를 했다.
그래서 정교함은 부족하지만
아직 손끝이 야무지지 않은 둘째가 조금은 서툴게 접어 놓은 조각을 붙이기도 용이하고
만드는 시간도 많이 단축할 수 있었다.
완성된 장난감을 두 아이가 모두 뿌듯해하며 가지고 놀았다.
첫째가
“엄마, 저 혼자 잘 만들었죠?” 라고 하면,
둘째가
“나도, 나도” 한다.
그러면 다시 첫째가
“넌 엄마가 거의 다 만들어 주셨잖아.” 하고 사실을 확인해 주고,
둘째는 큰 목소리로
“나도 만들었어! 이거 내가 만든 거야!” 하며
결코 지지 않고 말한다.
가위로 자르는 선을 따라 모두 오리고,
붙이는 부분도 다소 많기에
손으로 톡톡 뜯어 만드는 유아용 만들기 책보다는 난이도가 높아
미취학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 듯하다.
반면,
오리기를 잘하는 초등 아이들에게는
혼자서 완성하는 성취감을 더 크게 맛보게 해줄 것 같다.
완성 후 한동안 둘이 미끄럼틀과 침대를 오가며 놀이를 한다.
아이들은 확실히 자신이 조금이라도 참여해서 완성한 놀잇감에 더 많은 애정을 보이는 것 같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둔
만들기에 취미가 없는 부모님들께
유용한 책이 될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