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현희(공) - 자신에게나 남에게나 똑같이 엄격한 엄친아 재질의 호모포비아. 동생 친구인 윤우도 동생처럼 생각하며 관리한다. 집 나간 동생을 잡기 위해 윤우에게 애인 역할을 시키며 호모 소굴에서 진을 치고 기다리는데..
허윤우(수) -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진작에 깨달았지만 짝사랑 상대이면서 무서운 현희에게는 그 사실을 숨겨 왔다. 그러나 막상 자신의 감정을 현희에게 들키게 되자 그 책임을 현희에게 뒤집어씌우는 대담함을 발휘하기도.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아버지와 살게 된 윤우에게 가족이 되어 준 것은 옆집 현주네다. 윤우를 친가족처럼 대해 주는 현주네 가족 모두가 소중하지만 그중에서도 윤우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그 집의 장남이자 동갑내기 친구 현주의 형인 현희.
외모도 성적도 능력도 모두 출중해 동네 엄친아로 통하는 현희 형은 엄격하고 무서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만 윤우는 현희를 무서워하면서도 동시에 그에 대한 은밀한 연정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윤우의 짝사랑에는 넘을 수 없는 큰 장벽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현희가 확고한 호모포비아라는 것.
게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현희 앞에서는 착한 동생의 얼굴만 보이며 가슴앓이를 하던 윤우는 오랜 기간 짝사랑해 온 후배에게 큰맘 먹고 고백하려다가 현희 때문에 실패하자 정신줄을 놓아 버린 현주의 복수전에 휘말리게 된다.
크게 사고 치고 가출한 현주를 잡기 위해 현주가 나타날 법한 게이 바에서 잠복을 하기로 하고 윤우에게 위장 파트너가 되어 현주 잡는 일을 도와 달라고 강요한다.
제대로 강공이다. 좀 무지막지하고 잔인한 강공이랄까. 이거 싸이콘가 싶은(내 관점에서는 그렇다)
제일 걸리는 건 키우는 개 두들겨 패는 장면이었는데, 이건 진짜 싫더라.
동물한테 뿐만이 아니라 이 공은 진짜 폭력을 무섭게 휘두른다눈.
그래도 잘 읽힌다 술술. 어찌보면 살짝 좀 유치하다 싶기도 한데, 이건 이것 대로 또 양념 삼아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