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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나의 사랑하는 적들에게 (총4권/완결)
틸다킴 / 로즈엔 / 2022년 9월
평점 :
오랜 슬럼프에 시달리던 극작가 클로이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전쟁터의 의료 기지에 기원한다.
치열한 전투가 지나간 자리에서 그녀는 적국의 병사를 한 명 구하게 되는데.
-저,적국의 민간인한테 다짜고짜 폭력을 쓰는 법이 어디 있,...
-넌 그냥 민간인처럼은 안 보이는데
이 묘한 분위기의 남자는 정체가 무엇일까.
전장의 한복판에서 적국의 남녀가 펼치는 은밀한 사랑 이야기.
앨빈 플레어 피트마르크(남주) - 피츠마르크 왕국의 일반 병사로 위장한 그는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있다. 차분하고 침착한 성격. 매번 한숨을 푹푹 쉬면서도 클로이가 말한 건 다 들어주는 자상한 남자. 나중에는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그녀를 도와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클로이 리베르타(여주) - 에델린 왕국의 극작가. 작곡가. 집시 어머니와 음유시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그녀는 예민하고 까칠한 면모가 있으나 속마음이 여리다. 적국의 병사들에게 거리를 두고 냉정한 척 굴지만 앨빈을 사랑하게 되면서 점차 마음을 열어 간다.
작가님 글을 읽고나면 기분이 상쾌해 진다. 개인적으로 작가님 글에 대한 느낌을 말해보자면, 착한 글, 담백하고 잔잔하면서도 재미있고 코끝 찡한 감동과 은근 나와 잘 통하는 유머(읽으면서 피식피식 내지는 갑자기 팡 터지는 웃음), 스토리의 전개가 전혀 지루하지 않고 몰입이 잘 된다는 것. 등등.
읽고나면 기분이 상쾌하고 깔끔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딱 이 말이 어울리는 글을 쓰신다고 생각하는데,
작가님 글은 착하다. 이 느낌과 생각을 내게 주는 작가님이 몇 분 계신데, 울 작가님이 그 중 한 분이시라눈.
이 작품 역시도 이런저런 내가 작가님 글을 좋아하는 여러 이유들을 다 충족시켜 주었다. 그냥 작가님 글, 그 자체였달까.
이래서 내가 작가님 글을 좋아하고 기다리게 된다는 거.
너무 좋았던 작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