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느낌은 내가 알고있던 유튜버 단의 모습과는 거리가 조금 멀었다. 몰랐었던 그의 어릴 적 이야기들과 낯선 타지생활의 녹록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 속에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꼈다. 이게 참 아이러니하다. 요즘 한국 사회는 차가워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잊어가던 따뜻함을 이역만리 먼 곳에서 온 영국인 단이 다시 나에게 알려주고 아니 전해주고 있었다. 사실 외국인은 한국에 대해 잘 모르고, 옛 것을 좋아하지 않으리라 생각해온 내가 너무 편협한 시각으로 한국을 바라보며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