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엔딩 스토리 1~10 세트
조지 오웰 외 지음 / 네버엔딩스토리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아들이 이제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책을 읽으라고 도선관에도 보내고 집에서 책을 사줘보기도 하지만 그냥 읽겠지 하는 생각뿐 아이가 어느정도 이해했는지... 아이가 이책을 이해하기는 하는지... 늘 궁금해 했습니다. 

4학년을 마치고 나서는 "사람은 왜 사는거야?"라는 질문을 자주합니다. 

속으로 사춘기인가... 하는 생각과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중 지인의 도움으로 알라딘을 알게됐고 책을 검색하던 중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에게 필요할것 같은 책인지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논술 가이드 북이 같이 왔습니다.  

이번엔 저도 큰맘먹고 아이랑 같이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제가 책 내용을 좀 알아야 아이를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서요. 

1권부터 같이 읽었습니다. 저보다 아이가 더 빨리 읽더군요. 

둘다 읽은날 모여서 잠깐 얘기를 했습니다. 

"너도 하늘말나리야"를 읽고 얘기하는데 제의 처음 질문은 "너무 어렵지 않았니?" 였습니다. 

아이는 별로 어려워하지 않았고 저랑 생각을 조금 나누고... 저도 뭘 얘길 해야하는지 모르는지라 논술 가이드 북에 있는 질문을 같이 나눴습니다. 

사실 "어린왕자"같은 책은 아이가 조금 어려워 했지만 지금까지 읽은 대부분은 이해를 잘 했습니다. 책속에 나오는 아이들에 대해 얘기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다 보니 아이는 제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책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저도 아이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저또한 한동안 잊었던 어린 감성을 찾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벌써 6권 동물농장을 읽고 있습니다. 직장생활,가정생활하면서 이렇게 책을 읽기가 사실 만만치는 않지만 이정도 투자해서 아이와 생각을 나누고 아이에게 좋은책을 권해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주위사람들에게도 많이 권하고 있고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얘기를 나눠보세요.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것보다 훨씬 많이 생각하고 잘 이해한답니다. 

저또한 앞으로도 알라딘을 통해서 아이에게 잘 맞는 책을 권해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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