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과 함께 예수 찾기 - 예수를 만나는 31일간의 여정
김형국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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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개역개정] 요한복음 20:31


이 책을 선택했던 이유는 요한복음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였다. 내가 양육하는 순원들에게 더 깊게, 풍성하게 교육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고 전도하는데 있어서 처음 믿는 신자들에게 요한복음을 먼저 읽으라고 하는데 왜 그럴까에 대해서 깊게 탐구하고 싶었다.
처음에는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르게 글이 별로 없고 질문들만 쏟아졌다.
또한, 요한복음 1장 내용은 신비롭고 어려운 부분이다보니 심오하고 난해한 질문들에 대해서 답하기가 어려워 처음에는 멀리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1챕터의 고비를 넘기고 2챕터 니고데모부터는 읽을 내용도 많아지며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 점점 길어지고 깊게 묵상하게 되는 내용 또한 많아졌다.
마지막에는 질문에 답을 하면서 눈물이 나고 예수님의 사랑에 감격하게된다.
진실한 질문은 진실한 답을 알려준다는 김형국 목사님의 좌우명이 잘 녹아있는 책이였고, 어느 책처럼 자세하고 깊게 설명하려고 노력하기보단, 처음 믿는 신자들에게 초점을 맞춰 이해 안될거같은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지만, 그러한 내용들은 최소한으로 하려하고, 질문에 대해 초점을 맞추도록 하신다.
처음에는 질문들에 대해 매일 답변하는 방식이 낯설었지만, 질문에 대해 답하면서 내가 주님과 단둘이 교제하는 기쁨에 감사하게되었다.
신앙서적을 많이 읽으면 지적으로 아는 것이 많아지고, 좀 더 쉽게 읽히는 장점이 있지만, 결국 하나님을 알아가고 깊어지는 것은 그 누구보다 성령님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하며, 그럴 때 주시는 지혜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러면서, 내가 하나님을 영적으로 깊게 교제하기보단 지적으로 더 알아가기에 힘썼던 부분에 대해 회개하고 말씀을 읽으며 내가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읽게 될 때, 진실한 질문을 내게 던져보는 습관을 가져보는게 좋다고생각했다.
아쉬운점은 처음이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원래도 참 심오한 내용이지만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이 더 가미되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내 자신이 묵상하는 것도 좋은 책이지만 새신자들에게 선물로 주면서 성경에 대해 처음인 친구들이 예수님이 누구인지에 대해 더 알아가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 책이고, 질문에 대해 답하는게 어려울 때 성령님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면서 답변해보려 노력하는게 좋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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