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하고 싶은 날에
이지은.이지영 지음 / 시드앤피드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든 어떠한 의미이든 짠 ~ 하고 싶은 날이있을것이다.
그것이 마음의 짠이던지 만남의 짠이던지 .. 여물어가는 가을날 짠하고 싶을때가 많은 요즘
이책을 만났다. 이책은 두자매의 합작으로 괜스리 센치해지는 날 참으로 짠하게 만드는
내용으로 감동을 주었다. 책속에 책이라고 해야할까.. 좋은글 예쁜그림 감동적인글귀로 가득
차있는 책속의 책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한페이지 , 향기로운 커피한모금 마시며 한페이지 ,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자기전 자신을 위로하듯 한페이지 , 괜스리 우울한날 한페이지 하루하루 이렇게
나자신이 짠해지고 싶을때  술한잔 기울이고싶을때 책을 통해 짠해지는 시간을 가져봤다.

작가들또한 독자에게 수많은 짠을 할수있도록 해줄수있는 마음을 가지고 글을 적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수 백 페이지로는 채 정리도질 못할  당신과 나의 삶은 어련할까요 P31
이제 당신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는 세상에게 절대기죽지 말고 시크하게 웃어주세요 P124
왜자꾸 뒤를 돌아봐. 당신의 길이잖아요. 당신이 제일 잘 알고있는 P189
가지지 못한 사람에 애태우기보다 곁을 지켜준 이에게 감사할줄아는 우리가되길 P244
오늘 또하루를 살아낸 우리모두 역시 프로랍니다.P325
아이들의 단순함을 닮는 것, 그것이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과제 P338


책을 보며 내가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든 글귀에 줄을 하나씩 긋기 시작했다. 너무많이
보이는 줄들에 살짝 당황하면서도 지금 살아가기만 급급한 일상의 뒤돌아봄이 이렇게나
절실했구나 하는 맘에 다시 짠해지고 싶어 책을 놓을수가 없었다.


책속에는 읽는사람이 직접 적어나가고 꾸며나가는 페이지도 있어 좋았던것같아
한편의 다이어리를 쓰는것처럼 내이름을 적고 내소망을 적고 지금의 나를 그리고
지금의 계획을 세워나가는 예쁜 페이지들이 속속히 박혀있어 보는 재미도 쓰는 재미도
좋았던것 같다.


책표지 말미에 이러한 글이있다 " 실수투성이 세상을 버티며 청춘과 어른의 틈새에서
복잡미묘한 고민으로 비틀거리는 우리들. 나와 [ ]을(를) 위해 짠 - "
결혼을 하고 두아이의 엄마가 되어 살고있지만 아직 청춘과 어른의 틈에 껴있는 나
를 위해 책을 덮으며 오늘도 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라진 나라, 사라지지 않는 영웅 - 김유신과 계백 쌈지떡 문고 11
서지원 지음, 조윤주 그림 / 스푼북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삼국통일의 꿈을 위해 백제를 무너뜨려야하는 신라의 장군 김유신
불리한 상황에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것을 건 백제장군 계백
두장군모두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마음을 가진 영웅들이랍니다.


길고긴전투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한치 물러설수없는 김유신은
신라와 백제의 국경에 맞닿은 대야성이 백제에게 빼앗겼다는 비보를 듣게되어요
신라를 지키기위해 적이지만 힘을 합할 고구려의 도움을 얻고자 김춘추는
고구려로 떠나게 되지만 되려 고구려와의 사이가 틀어져버리고
이를 기회삼아 백제는 고구려와 서로 전쟁을 하지 않기로 약속을 하죠


신라와 백제 서로 빼앗고 빼앗는 길고길 전쟁이 지속되고
어느새 시간은 흘러 신라는 선덕여왕의 시대가 됩니다
병사들은 여자가 왕이되어 신라가 망할거라는 불안감에 빠지고 이에
김유신은 묘책으로 병사와 백성들의 사기를 복돋게되고
군권장악 김유신 ,  외교권 장악 김춘추 라는 지휘를 얻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선덕여왕도 별세를 하고 진덕여왕의시대가됩니다 연달아 여자가 왕이되자
이웃나라들은 신라를 계속해서 공격을 하고 귀족의 힘이 날로 커지가 진덕여왕은 병을
얻어 별세를 하고말죠 김유신의 도움으로 김춘추는 태종무열왕이됩니다.


이무렵 백제는 나라를 돌보지 않는 의자왕때문에 어지러운 상황에 놓이게 되지만
계백 장군의 활약으로 나라를 잃지않고 있었죠 아무리 계백이 나라를 지켜도
왕은 계백을 인정하지 않고 나라를 망치는 생활을 하고 이를 지켜보는 계백은
한숨만 쉴뿐이였죠  신라와 당나라는 손을 잡고 백제로 쳐들어오는 상황이되고
뒤늦은 후회를 하는 의자왕과 나당연합을 막기위한 계백 두 장군간의 싸움이 시작되고
전쟁중 계백은 죽게 되고 김유신은 결국 삼국통일의 꿈을 이루게됩니다.


나라는 사라졌지만 잊혀지지 않는 영웅 계백
나라를 지키고 삼국을 통일 시킨 꿈을 이룬 김유신 두장군의 용맹함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보이는 슬프지만 훈훈한 역사동화 였어요

김유신장군님이야 워낙 유명해서 잘알지만 이름과 유명한 명언만 알고있었던 계백 장군의

나라사랑을 볼수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이책은 김유신,계백뿐만 아니라 그당시의 신라와 백제의 상황과 나라를 통치했던 왕들의 모습까지
살펴볼수있어서 참 좋았던것 같아요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전쟁영웅이 있을거라 생각하니 맘이 짠해지는 시간이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종 대왕이 뿔났다 - 애민 정신에서 찾은 한글 탄생의 비밀 토토 생각날개 30
김영숙 지음, 조승연 그림, 김주원 감수 / 토토북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시대 놀이중 쌍륙놀이라고있어요
편을 갈라 차례로 주사위를 던져 나온수만큼 말을 움직여 궁에 들어가는 놀이죠
이놀이는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양반 댁 여인들이 자주하던 놀이라고 해요

강이와 산이는 벼룩시장에서 이 쌍륙놀이를 사게되고 주사위가 동시에 육이 나오자
조선의 궁궐 그것도 집현전!! 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가게 되요


시간여행에서 처음 만난 사람은 다름아닌 쌍륙놀이를 처음 만든 집현전 윤채 였어요
강이와 산이는 한글이 만들어지는 시점인 세종대왕님이 계신 궁으로 가게된죠
책 중간중간 한글에 대한 설명이 알기쉽고 자세히 기재되어있어
책을 읽으면서도 한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수있었답니다.


1428년 감화라는 사람이 부모님을 죽이는 아주 큰일이 일어나고 그일이 세종에게
전해지면서 세종은 한자로된 효행록을 백성에게 나눠주지만 한자를 모르는
백성들에겐 전혀 소용없는 일이었어요 세종은 그림을 그려넣은 책을 나눠주어 백성들이
효를 실천할수 있도록 해주었죠

이토록 세종은 백성들의 어려움을 살피는 아주 훌륭한분이셨어요
그런세종에게 큰힘이 되어준것이 바로 집현전!! 세종의 첫 명령은 운회를 번역하는거였죠
운회는 한자가 어떻게 소리 나는지 보여주는 사전이래요
그래서 세종은 백성들이 쉽게 읽을수있도록 표시하는 일부터 시작했어요


훈민정음 = 백성을 가리치는 바른소리


지금 우리가 쓰는있는 바로 한글!! 세종은 글자 하나에도 세상의 질서를 담아
만들었죠  자음 17자와 모음11자 이죠 이렇게 한글을 만든 세종이 왜 뿔이났을까요?
이제 세종이 화가난 이유가 펼쳐집니다


정음이 신기한 재주에 불과하며 성리학을 닦아야한다고 주장하는 최만리와
언문을 적어낸다해도 어리석은 백성들은 달라지지 않을거라고 말하는 정찬손
궁지에 몰리니 마음을 바꾼 김문 등 언문 반대 상소를 올리는 신하가 많았기 때문이죠

책에서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이같은 내용을 보여주어요


다소 어렵게 다가가는 부분이지만 만화로 되어있으니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더라구요

강이와 산이는 우여곡절 끝에 세종대왕을 만나게되고 한글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줍니다.
또한 언문을 반대하던 최만리에게 한글을 보여주며 세종을 도와달라고 설득도 하죠
강이와 산이의 시간여행은 한글을 널리 알리게된 중요한 일을 하게된 여행이였어요


책 뒷면에는 쌍륙놀이판이 부록으로 들어있어 아이들과 어명카드도 만들어 재미있게
보드놀이를 즐길수 있었어요 ~ 한글이 만들어진 과정과 우리나라가 왜 중국의 한자를 쓰게되었는지
또한 한글의 중요성까지 알게되었던 유익한 책이었답니다.
세종대왕님이 더이상 뿔나지않도록 지금의 우리도 한글을 아끼고 소중히 사용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되어 더없이 뿌듯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나는 어디에 풀빛 그림 아이 58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란 고수머리 , 빨간바지를 입은 누나는 어디에 있을까요~??

 


누나가 또 사라졌어요~ !!!

할아버지와 함께 사라진 누나를 찾아가는 이책은 한편의 멋진 판타지 동화같았어요

각페이지마다 누가나 좋아하는것 그리고 누나가 동생에게 해준이야기를 보며

그림속에 숨겨진 누나를 찾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답니다.

 


그림체또한 너무나도 멋졌어요~ 아이들이 상상하는거서 그이상의 멋진 그림이

아주 커다란 책만큼이나 크고 예쁘게 표현되어있답니다.

 


누나는 새와 대화도 하고 구름사이로 날기도 하며

세계를 도는길도 발견하고 동굴이란 동굴은 다들아가보기도하구요

겨루기도 좋아하고 행복해하면 얼토당토않는 행동도 하죠

누나는 만들고 생각하고 망치질 하는것도 좋아한답니다~!!

이렇게 멋진 누나를 둔 동생은 너무 행복한것 같아요~

 


누나가 알려주는 멋진이야기들과 비밀들이 책속에

아주 예쁘게 표현되어 있어서 보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아이들도 작은 누나를 찾느라 너무 재미있어하더라구요~

 


누나를 만난 동생!! 누나는 동생에게 동생은 누나에게

멋진 이야기들을 전해줄까요???

너무 행복하고 멋있었던 " 누나는 어디에 " 였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urvivors 살아남은 자들 4 - 어긋난 길 서바이벌스 Survivors 시리즈 4
에린 헌터 지음,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을 읽기전 알아야할것은 바로 그들의 생활관이다.
늑대의 서열과 비슷한 면모를 보이는 야생의 개들
우두머리와 서열2 , 사냥견,순찰견 ,오메가 그외로 구분이 된다.


어긋난 길은 사냥견 럭키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언제나 운이 좋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얍은  무리속에서 사냥견 럭키가 된다


세상은 무척 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앞날의 희망을 걸어보는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41


럭키의 이말이 지금을 살고있는 우리에게 정말 적당한 글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들었다
사냥을 하며 야생의 생활을 즐기고  뒤돌아보지않는길과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길들이
이건 우리내의 생활이다!!라고 딱 뇌리에 박혀버렸다.


개들의 대결전꿈을 꾸던날 사나운개의 강아지 릭이 사라지게된다
릭은 자신의 형제인 사나운개 그런트를 몰래만나고있던것이였다
왜? 목숨까지걸며 무리속에 함류한 릭인데 ? 하지만 놀랍게도 릭도 럭키와 마찬가지로 대결전의
꿈을 꾼것이다!!  개들은 앞에 일어날 일들을 예측할수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럭키와 릭도 앞으로 펼치질 이들의 피를 부르는 결투을 미리 예측한건 아닐지 모르겠다.


야생의 무리 , 두려움의 개들의 무리 , 사나운 개들의 무리,그밖의 개들
이들은 각자의 영역내에서 각자 자신의 일들을 지키며 무리들을 보호한다. 하지만 그로인에
피할수없는 경계와 결전들 그리고 오염된 강물과 공기 등 모든것들이 안타까운것들뿐이였다.


" 결정은 이미 내려졌어. 난 이무리의 우두머리고, 상의따위하지않아! 넌 네가 뭐라고 생각하나?"P227


함께의견을 모으자는 스위티를 무시하는 알파의 리더쉽은 이대목 하나로 판명이 나는듯했다
지금우리의 리더가 이렇게 한다면 바로 리더의자격박탈이될까..하지만 이들은 야생의 무리다
리더의 결정에 무조건 따르는 이부분이 너무 안타까웠다.정말 리더란 어떤것인가를 다시 뒤돌아볼수있는
계기였다.


피어리가 긴발에게 잡혀가고 럭키는 피어리구조대라는 무리안의 무리를 만들어 긴발에게 잡혀간
피어리를 구했지만 결국 죽음의길로 간 피어리.. 안타까운죽음이였다.
이싸움에서 릭은  사나운개의 면모를 보여주게된다


싸움을 하는 릭에게서는 진심으로 무시무시한 잔인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릭은 온몸을 바들바들
떨고있기도 했다. 릭은 춥고 겁에질려있었다. 하지만 그공포가 릭을 더 화나게 만들고 있었다..P315


이후릭은 더이상 떨거나 겁에질리지않는다. 그리고 싸움에서 인정을 받은릭은 드디어 무리에
인정을 받고 작명식을 받게된다."스톰" 하지만 럭키는 걱정에 앞선다 혹시나 릭이름이 앞으로 펼쳐질
대결전과 관계가 있는것은 아닐까.....
이렇게 4권은 마무리가 된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속에 럭키는 어떠한 리더로 성장할지
매우 기대되었다. 그리고 릭이 어긋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1,2권을 읽고 3권을 건너띈상태였지만 단권으로 봐도 몰입도가 높은 4권이였다.
이책을 읽으며 생각할것 하나 개들의 언어 , 생각할것 둘 각 무리의 습성, 생각할것 셋 오염된 환경
생각할것 넷 리더의 자격 이였다. 이책이 개들이아닌 사람을 빚대어 써내려갔다면 얼마나
더 흥미로웠을까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5권은 어떠한 내용으로 독자에게 충족을 줄지 기대를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