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대동여지도
이재운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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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정호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다. 모든 사물과 자연의 변화에 신비함을 느끼는 정호에게
그의 아버지는 하루일을 끝내고 하루에 몇자씩 직접 써내려간 천자문 책을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7살이 되던해 어린정호가 서당을 다니기 시작했고 서당에서 지금의 정호를 있게한 훈장님을 만나게
된다. 훈장님의 책을 읽을수있도록 해주며 잘못된 지도를 정호가 가져가서 볼수있도록 허락을 해준
스승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동여지도가 탄생할수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신분차별, 지방차별과 부정부패가 판지턴 조선에 화가난 홍경래는 밤낮으로 힘을 합할 사람들을
모으러 다녔고 정호의 아버지가 홍경래와 힘을 같이 하게된다. 아버지는 정호에게 가족을
맡기며 곧 큰일이 날거라는 당부와 함께 먼길을 떠나게되고 선전하는 듯했지만 결국 진압이된봉기군
은 몰락하고 만다. 정호의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게되고 훈장님으로 부터 잘못된 지도때문에
봉기군이 졌다는 얘기를 듣게된다. 훈장님은 정호에게 좋은 지도를 만들것을 당부하며 정호와 가족을
한양으로 보내게 된다.


세상에 많은 스승이있다지만 참된 스승을 만난다는것은 정말 행복한 행운일것이다.
지금의 정호를 만든 그리고 우리나라의 참된 길을 알수있는 지도를 만들수있도록
정호에게 참된 가르침을 전해준 스승이 나는 참 부러웠고 김정호가 이런 스승을 만날수있었던것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정호는 한양에서 생활하며 인생의벗 최한기를 만나고 평생의 반려자 남이를 맞이하게 되며
지금까지 정호가 바라던 큰뜻을 펼치기 위해 먼 여정을 떠난다.
고된 여정끝에 김정호는 첫 지도인 청구도를 만들어낸다. 이는 김정호가 바라는 지도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되며 김정호의 새로운 각오의 다짐이 된다. 또다시 여정을 떠난 김정호 ..
그의 험난한 여정길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영화로 제작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김정호의 업적을 다시금 일깨워 지고있지만 책만큼 가슴에 와닿는건 없다고 생각된다.
그의 이 고단하고 멀고먼 여정이 글로 전해지는 이감동이야말로 가슴을 정말 짠하게 만들었다.


역사에 기재되어있듯이 김정호는 지도때문에 첩자로 몰려 감옥에 갖히게 된다. 그의 억울함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으며 그를 옹호하는 사람도 없었다. 모두들 그를 비아냥 거리며 험한 소리
를 잔뜩하기만 했다. 우여곡절끝에 감옥에서 풀려난 김정호 하지만 그는 아내의 비보를 듣게되고
슬퍼하던 나날을 보내게 되지만 그의 뜻을 다시 펼치어 대동여지도를 만들어낸다.
정호의 온가족의 힘으로 대동여지도의 판각이 만들어지지만 의금부에서 목판을 가져다 불태워
버린후 몇년뒤 조선왕실도 무너져버린다.


하지만 대동여지도는 비밀리에 빌사본을 베껴서 오직 왕실에서 사용되도록 하였다. 이후 외국으로
흘러가난 대동여지도는 도서관 박물관에 소장되었고 조선에서도 왕실의 수장고에 잘 보존이 되어
있었다. 고산자는 모든 백성의 생활의 편리를 위해서 힘든여정을 보내며 지도를 완성했지만
결국 지도는 백성들의 손에 들리지 못하였지만 그의 업적으로 인해 우리는 실사구 정신을 이었으며
지리분야의 실학에 크게 꽃을 피우게 하였다.


우리가 바로 이땅에서 나고 살아간다는 서이 너무나 감격스럽지 아니한가? P183

지도는 나라를 다스리기 편리한 것이어야 하지만 일반인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오 P199


고산자의 마음이담긴 소리 하나하나가 현실을 아름답게 보지 못했던 나를 다시금 뒤돌아 보게 만든다.

대동여지도의 소실을 믿으며 죽음을 맞이한 고산자에게 우리는 당신의 뜻을 알고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는것을 알려주고싶었다. 하늘에서 웃음짓는 고산자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대동여지도는 김정호라는것과 그의 업적에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지도를 만드는 그의 고단한
여정과 고난의 연속 그리고 그가 지키고자 했던것과 그로서 잃었던 것들을 알수있게됨에
감사한다. 그리고 역사의 바탕에 감춰진 우리내 모든 인물들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길
크게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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