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룩후루룩 콩나물죽으로 십 년 버티기 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2
이묘신 글, 윤정미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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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노부부는 두아들을 장가보내면서  살림이 휘청했죠  둘째아들이 장가가던날
둘째아들은 노부부를떠나 산속에 작은집을 짖고 정착하게되요
이때  남편이 " 십년동안 하루 세끼 콩나물죽만 먹읍시다 " 하고 약속을 하죠
태어날 자식에게 가난을 물려주기 싫은것이 가장 큰 마음이였지요

" 콩나물죽으로 십 년 버티기 "

 벽에 붙여놓고 손님이 오면 자신들의 콩나물죽을 양보하며  이를 악물고 살았어요
식구수가 늘어날수록 상에 올라오는 콩나물 죽도 많아졌답니다

어느날 장가를간 작은아들이 부자가 되었다는 소문을 듣게된 노부부는
한번도 자신들을 찾아오지않은 작은아들에게  화가나 묻고 물어 아들부부가 사는집을 찾아갔어요
곡식도 가축도 가득한 아들부부네집이였는데 저녁상은 바로 콩나물죽이였죠!!!
집에오지않은 아들을 꾸짖듯 말을건내었지만 아들은 곧 갈날이있다는 말만 남기죠
다음날도 콩나물죽을 받은 아버지는 너무 화가나서 죽도 않먹고 휑하니 집으로 돌아간답니다

아버지에게 콩나물 죽을 대접한 이야기는 돌고돌아 소문이 나고 아들귀에도 들어갔지만
아들은 왠일인지 변함없이 콩나물죽만 먹으며 열심히 일을하죠

어느날 족제비가 닭을 물고가는바람에 닭죽을 끓이게된 작은아들네는 자신이 지키자던 약속을 어길까봐
날짜를 세어보다 그만 놀라고 말아요
바로 오늘이 십년째 되던 날이였거든요~!!

배부르게 닭죽을 먹고 쌀밥에 닭을 삶아 아버지를 찾아갑니다 아버지는 그런아들이 못마땅해서
물어보고 아들은 십년동안 콩나물죽을 먹기로한 사연을 털어놓죠
끝까지 약속을 지킨것 그리고 그간 고생한것이 대견한 아버지는 너무 기뻤답니다

"한번 뱉은 말은 꼭 지키자 "

살면서 여러약속을 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약속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는 엄마,아빠와의 약속 , 친구들과의 약속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저에게는 살아가면서 내가 뱉은 말을 지키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너무나도 잘 느꼈답니다

또한 대화의 중요성도 같이 알게된것같아요
서로간의 소통이 제대로 되지않는다면 숱한 오해들을 쌓는것 같아요
아이들하고 대화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간이 지나고보면 그때 이런걸 물어볼껄 하고
후회하는게 많더라구요~

약속과 소통의 중요성을 알게해준 콩나물죽으로 십년을 버틴 작은아들이 너무 존경스러워지는
마음 따뜻한 한편의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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