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로나, 변화의 방아쇠를 당기다 - 세계 트렌드를 바꾼 코로나19와 경제전망
박연미 지음 / 책밥 / 2021년 1월
평점 :

2019년 12월 직장에서 일을 하던 중 뉴스가 흘러나왔다중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사람들이 죽었다고 한다 그리고 2020년 1월 초 우리는 중국 우한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픽픽 쓰러지는 영상들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 흰옷을 입은 사람들과 응급차 마스크 방한복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무사히 설 명절을 지나고 1월 말쯤 대한민국에도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의 코비 지 19로 코로나의 세상에 발을 들이게 된다
코로나는 많은 일상을 바꾸어 버렸다 나 역시도 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었지만 전염병이 도는 세상에서 아이들을 케어 하기란 쉽지 않다는 걸 알고 2020년 3월 초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전업맘의 길을 택했다 아이들을 밖으로 돌리는 것보다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게 훨씬 더 아이들을 안전하게 키울 수 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5살, 7살의 아이는 유치원을 퇴소 시켰다. 아이들이 마스크를 잘 쓴다는 것도 무리가 있어 보였고 무엇보다 마스크를 쓰고 하루 종일 수업하는 게 너무 안쓰러웠기 때문이다

5월 초 9살인 아이가 초등학교를 등교했다총 25명의 아이들 중 1/3인 8명만 등교를 하고 마스크를 끼고 생활을 해서 아이들의 얼굴을 본적 이 없다는 말이 참 가슴이 아팠다. 2020년 9월 코로나가 가라앉자 드디어 25명 모두 등원을 했고 아이는 매일 학교를 갔지만 12월 다시 코로나가 지역에 대 유행을 하자 급작스레 온라인 방송을 하고 초등학교생활은 등교 중지가 되었다
아이는 친구들의 얼굴을 제대로 본 적이 없다고 한다. 1학년 때 한 번이었던 친구들은 기억하지만 2학년 때 친구들 얼굴을 도대체 모르겠다고 하니 참 맘이 아프다.
세계의 트렌드를 모두 바꾼 코로나19는 이렇게 우리의 일상을 무너 뜨려 버렸다.
우리나라는 1997년 IMF, 2008년 외환 위기를 겪었지만 2020년 코로나는 정말로 이전에 없던 경제 위기를 가져왔다.
우선 해외여행, 호텔사업, 음식 사업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사 교육도 어려움에 직면했다. 예전에 방문학습을 하던 아이들도 이제는 온라인으로 교 욱하는 학습지에 눈을 돌리는 실정이다
이 책은 2020년 한 해의 모든 사회 부분을 총망라하여 써 논 경제 결정판이라고 해 도 될 만큼 지난 한 해의 사건들을 경제 평론가의 눈으로 자세히 담고 있다 특히 커지는 교육의 격차 부분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우리 집 저학년 아이는 지금까지 사교육을 시킨 적이 없었다. 매일 집에서 스스로 문제집을 풀어서 인지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등 학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하지만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한 아이들은 학원을 가지 못하니 수업 시간에 엄청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위에서 얘길 한다

커지는 교육격차
코로나 시대 사립학교와 공립학교의 대처 부분을 읽으면서 사실, 많이 놀랐다. 공교육을 하는 초등학교는 코로나에 올바른 대처가 미흡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교육을 하는 초등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등교가 불발되자 온라인 미팅 앱은 "ZOOM"을 이용하여아이들은 학교에 다닐 때와 똑같은 수업을 했다고 한다 집에서 교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 앉아서 수업을 듣고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고 한다40분 수업 10분 휴식 심지어 밥도 컴퓨터 앞에서 먹었다고 하고 체육시간에는 집에서 체육을 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고 우리나라 공교육에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건 왜 일까?우리나라 공교육이 사교육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말이 있지만 이 정도로 차이가 났다는 게 너무 놀랍다 2021년 3월 또다시 아이들은 학교에 등교할 수 있을까? 걱정과 우려가 된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좋지만 못 가게 될 경우 공교육은 사립학교의 시스템을 흉내라도 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 구매에 아낌없이 돈을
썼다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아이 아빠가 게임을 사자고 얘길 했다. 닌텐도를 살지 플레이 스테이션을 살지 며칠을 고민을 하다고 결국 플레이스테이션 4를 구입했다 초대형 티브이 앞에서 게임을 하며 아이들이 참 행복해한다. 작년 한해 게임 매출이 증가되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들이 집에 있는 날이 길어지고 PC방도 갈 수 없으니 많은 부모들이 게임을 구매해 줬다고 한다
일본에 대한 불매 운동이 심해도 닌텐도 동물의 숲을 살려는 줄이 엄청 길었다고 한다
동물의 숲은 게임을 하며 직접 동물을 키우는데 요즘처럼 코로나로 갇혀 있는 아이들이 게임을 통하여
동물을 키우는 건 심심함도 없애주고
정서적으로 안정감도 키워 줬다고 한다

이제 더 이상 방탄소년단의 초 대형 콘서트는 무리인가?
세계 해외여행은
주식은 3000을 넘고 4000까지 올라 설 건가?
부동산은 천정 부지로 뛰어오르고 서울은 집은 살 수 없는 시대인가?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고 대북관계나 대미 관계 그리고 미국과 중국은 극단적으로 치닫는가?
등 이 책은 여러 가지 경제 이슈를 담고 있다
살면서 첫 경제 위기를 겪어보는 20~30대를 위한 경제 전망을 담고 있는 코로나 변화의 방아쇠를 당기다
이 책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외치는 여러 사람들이 읽으면서 팬데믹 이후 다가오는 새로운 세대를 준비할 수 있는 눈을 뜨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본 후기는 도서를 제공받고 쓰여진 후기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