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난마 십계명 쾌도난마 시리즈
송태근 지음 / 지혜의샘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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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은 떠돌이 광야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시기 위한 울타리였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율법을 주신 것은 우리를 구속하기 위함이 아니라 죄와 욕망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여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다.

현실은 언제나 척박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수준높게 대하신다. 어떤 수준이냐면 왕들에게 적용되는 수준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스라엘 역대 왕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성경을 통해 보여 주시면서 본받을 점과 본받지 말아야할 점들을 세세하게 알려주셨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산다는 건 날마다 보이지 않는 치열한 영적 전쟁을 치르는 일이다. 이 전쟁에서 이기려면 항상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깨어 있어야 한다.

권위와 법이 무너지는 시대, 하나님이 왕이시지만 왕대접하지 않는 이 시대에 십계명을 다시 배우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인 것 같다.


<십계명>
1. 제일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너와 나 사이에 다른 것이 끼어들어선 안 된다. 다른 것들 사랑금지.

2.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질투하시는 하나님

인간이 두려움과 욕망 때문에 하나님을 대체하는 것을 만든 것이 우상인데 우상은 우리에게 한 순간 기쁨을 주지만 결국엔 우리를 배신한다.

3.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망령되게) 부르는 것.

4.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 엿새 동안은 세상에 골몰해 살더라도 이날만은 나를 좀 기억하며 나에게 집중해달라는 하나님의 요청이자 명령.

창조주이자 구원자, 모든 상황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억하며 두려움과 근심을 내려놓고 쉼을 누리는 것이 주일.

5.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나님을 대신해서 나에게 생명을 주신 부모님이시기에 그분들의 인격과 상관없이 부모님을 소중히 여기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함. 부모님의 외로움을 헤아려드리고 필요를 채워드리기.

6. 살인하지 말지니라.
->한 사람을 무가치하게 여기는 마음 속 생각이 곧 살인. 하나님의 형상대로 빚은 인간을 무가치하게 여기는 것은 인간을 빚은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기에.

(*여기서 말하는 살인은 일시적 격정을 이기지 못해 저지르는 공인되지 않은 살인임. 생명을 죽이는 모든 경우를 말하는 것이 아님: ※아말렉 족속을 몰살하라 명하신 하나님)

7. 간음하지 말지니라.
->성관계는 부부사이에만 허락된 것.

혼전관계도 간음.

​간음하는 자는 모두 반드시 죽이라고 하신 것은 목숨 걸고 이 말씀을 지키라는 뜻. 부부관계가 깨어지면 가족공동체가 무너지기에.

정욕은 맞서싸워 이길 수 있는 죄가 아니기에 유혹의 자리, 환경 자체를 피해야 함.

동성애도 죄.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하는 것이지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님.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2:24)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레20:13)

인권을 존중한다는 이유로 동성애를 인정하는 것이나, 사랑한다면 혼전순결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사회적 경향이 강해지고 있지만 사회 분위기나 개인적인 생각보다 하나님 말씀을 따라야 한다.

8. 도적질하지 말지니라.
->파일 불법복제, 부동산 투기, 부정행위 모두 도둑질.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지 않는 것도 도둑질. 모든 쓸 것을 채우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자족하기. 내 소유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청지기의 자세로 살기.

9.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거짓의 기원은 사탄.

거짓말의 기준은 단순히 사실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느냐, 죽이느냐로 규정해야 함. 히브리 산파나 기생 라합의 거짓말은 하나님 편에서 생명을 살리는 선택이었기에 믿음의 행동으로 칭찬받음.

성도들이 듣고 싶어하는 설교만 하는 것도, 복음을 증거하지 않고 침묵하는 것도 거짓 증거임.

10.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탐내는 마음은 우상숭배. 더 많이 갖고 싶은 것도, 남의 것을 갖고 싶은 것도.

탐심을 물리치는 유일한 방법은 생명의 빵되신 예수님께 뿌리를 내리고 자족하는 것.

너무 많으면 기억하지 못하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지 못하기에 하나님께서 직접 성경의 수많은 규례들을 딱 열 가지로 추려주신 십계명.

그 안에 담긴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고 우리와 교제하며 사랑받고 싶어하는 하나님의 간절한 외침인 것 같다.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세상 것들에 온통 눈과 마음을 빼앗기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영적인 시야와 생명을 잃을까봐 당신의 백성으로 따로 구별하셔서 천국 가치관과 문화를 가르치시는 것이다.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아무 쓸 데 없어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밟히는 것처럼 빛과 맛을 잃은 크리스천은 세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이도저도 아닌 삶을 살게 되기 쉬운 것 같다.

날마다 하나님을 공급받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사랑으로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기를, 무상한 인생에서 유일하게 변치 않는 존재이신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알아가며 그 사랑에 응답하는 삶을 살기를, 거룩한 무리, 성도(圣徒)라는 이름에 걸맞는 삶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빛나게 해드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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