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오컬트로직 1

오컬트로직 1 - 진초게 사쿠라의 칸타타, Extreme Novel
니메구치 츠카사 지음, 정대식 옮김, 마고마고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3년 5월

싸이코 로직. 처음엔 멀쩡한 척 하다가 갈수록 정신줄을 놓더니 나중엔 대놓고 광기의 폭주. 나쁜 의미로 듀라라라를 닮은 클라이막스, 캐릭터모에와 정당성의 부족 등 미숙한 부분은 많았지만, 넘치는 힘과 개성이 이런 단점들을 덮어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100자평]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 시오리코 씨와 기묘한 손님들 ㅣ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1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2월

문학소녀 시리즈 + 부상당 골동점 - 라노베적 자극성? 고서당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들은 나름 여운이 있었고, 시오리코 씨의 수줍어하면서도 행동력 넘치는 모습도 귀여웠습니다만, 역시 라노베 독자로서는 이야기도 캐릭터도 지나치게 담백한 감이 있었네요. 자극이...부족하다!

[100자평] 반숙작가와 '문학소녀' 편집자

반숙작가와 '문학소녀' 편집자 - Extreme Novel
노무라 미즈키 글, 타케오카 미호 그림, 김예진 옮김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3년 5월

문소 시리즈 대망의 眞 완결편. 편집자가 된 토오코와 처녀작이 대박난 반숙작가의 이야기. 이후 출간될 히카루 시리즈의 통통 튀는 즐거움은 여기에서부터 기반이 잡혀있었네요! 단독으로도 유쾌한 청춘극이고, 시리즈의 마지막으로도 나쁘지 않은 서비스를 보여줍니다. 웨딩벨~웨딩벨~♪

[100자평] T와 팬티와 좋은 이야기 3

T와 팬티와 좋은 이야기 3 - NT Novel
모토무라 타이시 지음, 이은주 옮김, 마에다 리소우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3년 5월

완결권. 급하게 마무리지은 것 치고는 괜찮은 완성도지만, 2권이 워낙 초절재미였던지라…비교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작품의 포인트인 히카리의 매력이 마지막 권에서 가장 미묘했던 것도 문제였고요. 하지만 마지막 권다운 모두의 활약에는 순순히 감동했습니다. 다들 너무 사랑스러운 것 아님?

[100자평] 이것은 좀비입니까? 11

이것은 좀비입니까? 11 - J Novel
키무라 신이치 지음, 곽형준 옮김, 코부이치 그림 / 서울문화사 / 2013년 5월

에로에로한 일러에 걸맞는 즐거운 러브코메는 언제나의 그것. 하지만 중반 이후 작품이 급격하게 무너집니다. 원래부터 갈수록 희박해지는 스토리가 걱정되는 작품이었지만, 이번엔 아예 미완성. 찰진 스판츠의 그녀는 대체 뭐였을까요…후기의 사과따위 필요없으니 이럴 거면 차라리 마감을 어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