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아웃브레이크 컴퍼니 2

아웃브레이크 컴퍼니 2 - 모에하는 침략자, Extreme Novel
사카키 이치로 지음, 한신남 옮김, 유겐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3년 9월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사카키 이치로의 작품. 이코노클라스트에 오덕요소를 넣고 많이 가볍게 만들면 이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제국주의에 비판을 가하는 진지한 전개가 흥미로웠습니다. 이 작가는 역시 이런 전개에서 빛을 발하는 작가죠. 다만 해결책의 안일함은 아쉬운 부분.

[100자평] 이능배틀은 일상계 속에서 2

이능배틀은 일상계 속에서 2 - Novel Engine
노조미 코타 지음, 정홍식 옮김, 029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3년 9월

사랑이 넘치는 이야기. 갈등해결이 살짝 뻔하긴 했지만, 그래서 더 로맨틱하고 좋았네요. 공감계 개그물로서의 퀄리티는 여전하고, 키류 일행을 통해 적절하게 긴장감을 유지시킨 것도 좋았습니다. 다만 현역 중2병의 반감을 부를 법한 올바르지만 영리하지 못한 비판들이 팬으로서 살짝 걱정되네요.

[100자평] 이능배틀은 일상계 속에서 1

이능배틀은 일상계 속에서 1 - Novel Engine
노조미 코타 지음, 정홍식 옮김, 029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3년 6월

중2병에 애정과 쓰라림을 동시에 느끼는 동지들을 위한 공감계 코미디물. 소재인 중2병에 대한 깊은 애정에서 라노벨부의 적자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개그도 개그지만 중2병에 대한 애정어린 자학에, 그 진지한 자기분석에, 공감이 가서 눈물이 절로 핑하고 돌더라고요…

[100자평] 이능배틀은 일상계 속에서 3

이능배틀은 일상계 속에서 3 - Novel Engine
노조미 코타 지음, 정홍식 옮김, 029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3년 12월

여전히 압도적인 개그센스. 하지만 지금까지에 비해 확연히 깊이가 얕아진 점은 아쉽다. 마냥 가벼워 보이면서도 은근히 날카로운 일침과 묵직한 공감이 있고, 나름대로 스토리 진행도 있는 작품이었는데, 이번엔 진짜 아무것도 없이 가볍게 꺄꺄후후 거리는 내용인지라…즐겁지만 감동은 없음.

[100자평] 저, 트윈테일이 됩니다 1

저, 트윈 테일이 됩니다 1 - NT Novel
미즈사와 유메 지음, 민유선 옮김, 카스가 아유무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3년 11월

한참전부터 정발을 기다려온 압도적 병맛의 하이텐션 열혈 개그물. 도시락 전쟁이 파워 타입이라면, 이 작품은 스피드 타입. 히로인들이고 주인공이고 적이고 전부 제 정신이 아닌데, 그런 주제에 스토리 자체는 오소독스하게 불타오른다는 그 갭이…대단히…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