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그와 식인귀의 일상 4

그와 식인귀의 일상 4 - NT Novel
카미사카 네코 지음, 권미량 옮김, 카스가 아유무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4년 5월

죄악감이라는 것이 워낙 난해한 테마인지라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었는데, 상상 이상으로 깔끔한 엔딩. 쿠로에 씨 지지파로서는 캐릭터성을 붕괴시키지 않는 선에서 최선의 해피엔딩이 나와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감정이 폭발하는 전개를 기대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좋았네요.

[100자평] 캄피오네! 13

캄피오네! 13 - 남양의 회신, Extreme Novel
타케즈키 조 지음, 박경용 옮김, 시코르스키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4년 5월

간만에 주인공이 성장다운 성장을 보여줘서 만족. 다만 히로인이...키르케는 훼이크고 대놓고 유리를 밀어주겠다는 작가의 사심이 강하게 보이는 권인데, 이 작가는 유리가 메인이면 언제나 이야기가 심심해졌던지라;;

[100자평] B.A.D. 8

B.A.D. 8 - 마유즈미는 해골에 꽃을 바치지 않는다, NT Novel
아야사토 케이시 지음, 이은주 옮김, kona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4년 5월

계속되는 유우스케의 수난. 언제부터인지 단권완결성을 무시하는 작품이 돼버렸는데, 개인적으로는 썩 마음에 들지 않네요. 기본적으로 옴니버스물인 이 작품이 단권완결성을 포기한다고 장편서사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진 않아서...무엇보다 완결성 철저했던 1부가 제일 재밌었어!

[100자평] 로큐브! 13

로큐브! 13 - Extreme Novel
아오야마 사구 지음, 정지오 옮김, 팅클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4년 5월

불만족스러운 완결권. 마지막 경기만을 진지하게 보여주지만, 정작 그 경기가 시리즈 역대급으로 재미없다는 것이 문제. 작가의 로리 애호가 지나쳐 적팀에까지 지나친 오지랖을 부리는 바람에, 투지가 부족해 분위기가 달아오르지가 않는다.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100자평] 오컬트로직 4

오컬트로직 4 - 풍경남의 데카당스, Extreme Novel
니메구치 츠카사 지음, 정대식 옮김, 마고마고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4년 4월

압도적인 힘. 최고의 마무리. 이 작품을 보길 잘했습니다. 주인공의 비뚤어진 심성과 권선징악과 거리가 먼 전개는 여전히 거슬렸지만, 그런 점이 아무래도 좋을 만큼 압도적인 ˝힘˝이 있었네요. 모든 것이 하나로 합쳐서 폭발할 때의 그 압도적인 카타르시스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