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공주 9 - Seed Novel
NZ 지음, Cu-rim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1. 신캐릭터의 디자인이 좋습니다. 섹시 한복에 사슴뿔의 용녀 디자인이라니, 뭔가 추억을 자극하는 것이 있네요! 다만 이런 매력적인 외면과 달리 내면이 너무...성격 나빠...그래서 좀 부담스러운 감이 있었어요. 그것도 뒤로 갈수록 어떻게든 커버가 된지라 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완결을 얼마 안 남긴 시점에 이제와서 신히로인 추가냐...는 문제는, 음...제 추측이 맞다면, 이 캐릭터를 신 캐릭터라고 부르는 것은 좀 어폐가 있을지도? 뭐 기다리면 알 수 있겠죠!



2. 다만 내용면에서 좀...

 

부드럽게 술술 읽히기는 해요. 지루해지지 않도록 러브코메 이벤트들을 중간 중간 잘 배치해 놓았습니다. 이젠 대놓고 인증된 백세군의 각종 또라이스러운 면모도 재밌었고.

 

다만 너무 다음 권을 위한 디딤돌이라고나 할까요, 완결을 위한 준비에만 치중되어 있다고나 할까요...여러모로 빵빵한 포만감을 주었던 8권에 비해, 이번 9권은 여러모로 밀도가 낮은 느낌입니다. 내용이...없어요. 이번 권 내에서 자체적으로 정리되는 이야기가 없고, 진행 중인 이야기들도 무엇을 위한 것인지 뚜렷히 보이지가 않네요. 대놓고 투 비 컨티뉴;;

 


3. 떡밥들을 풀어 놓는 사이 사이 배치되어 작품의 윤활유가 된 러브코메 파트도, 대놓고 번뇌폭발이었던 8권에 비하면 이번 권은 영 심심한 감이 강한 느낌. 낮은 밀도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이번 권은 자극이 부족했다는 느낌이네요.

 

그런 의미에서 다음 권은 좀 더 자극적이고 힘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짧으면 1, 길면 2권 안에 끝날 테니...앞으론 전력질주만 남았을 거라고 믿고 있겠음.

 


4. 활약하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던 마리아가 의외로 활약을 한 것은 기쁜 오산.

 

요염한 누님의 매력 우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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